군은 반드시 최후에 나선다. 군은 대부분 애국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항상 국토방위를 어떻게 할까,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항상 걱정하고 염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군인의 삶 자체가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을 생각
하는 훈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태국국민들이 쿠데타를 지지한 이유는 군인이 아니면 도저히
바뀌지 않는다는 패배감이 평소에 팽배했기 때문이었을 것
이다. 내가 본 태국은 무척 평온한 나라였다. 관광객이 보기
엔 모두가 本業에 충실하고 관광업을 열심히 하는 나라로
보였다. 동남아에 대한 지저분한 이미지는 없었고 한국의
보통의 도시같은 이미지였다. 도로가 좀 불비한 것을 제외하곤
크게 불편은 없었다. 입헌군주제답게 왕족들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 왕이라고 크게 내세우는 것도 없고
재난이나 국가적 凶事를 당했을때 왕족들이 스스로를 낮추어
솔선수범하여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다.
전제왕조에서 입헌군주제로 넘어가지 못하고 바로 공화국체제
로 바뀐 한국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입헌군주제도 나쁘지
않구나 하는 인상을 받을 정도였다. 아직도 왕을 떠받들고
사나 하는 사람도 막상 잠시나마 그 체제안에서 관광을 해보
면 그 오해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경계심이었다는 사실
을 알게 된다. 이러한 태국에서 왕의 권한을 위임받은 총리
가 국가경영을 엉망으로 만들고 비리로 얼룩지게 하면
왕의 권한을 남용한 것이 되기 때문에 태국에선 쿠데타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열린우리당은 태국의 사태를 他山之石으로 삼으라는 말에
무척 놀랐던 모양이다. 만약 한국이 입헌군주제였다면
노무현 총리가 국정을 마음대로 농단할 수 있었을까.
한국에선 국민이 왕이다. 존경받는 종교인 前職 장차관
前職 장성들은 국가의 원로들이다. 이 분들은 현정권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조심스럽게 표시한다.
他山之石으로 삼으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全국민의 지지를 받는 쿠데타
- 바람(회원토론방)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6-09-21, 2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