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남침에도, 김정일의 핵무기 개발에도 미국의 책임이 김일성, 김정일보다 더 무겁다는 투로 이야기하는 김대중씨는 정말 고마움을 모르는 인간이다. 그는 두 번 미국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 때 미국이 개입하여 살려준 것, 1980년 신군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그를 미국 정부가 살려준 것이 그 두번이다.
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는 6.25 때 공산군에 의해 구금되어 있다가 맥아더의 인천상륙 이후 공산군의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서 탈출하여 살았다고 한다. 이것까지 합치면 그는 세 번 미국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럼에도 미국을 철전지 원수처럼 얼토당토 않는 누명을 씌워가면서 反美감정을 선동하는 자가 김대중씨이다. 자신을 잡아가둔 김일성과 그 아들에 대해선 효심이 있다느니 見識이 높다고 호평해마지 않는다. 은인에 대해선 원수로 갚고 원수에 대해선 굴종하는 이런 심리를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다시 지역주의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 나라엔 청산해야 할 낡은 것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사이비 좌파이념이요 다른 하나는 지역감정이다. 김대중씨는 지금 이 두 가지 낡은 것들을 다시 꺼내 써먹으려 하지만 세월이 너무 흘렀다. 그가 칼집에서 꺼낸 것은 헌칼이다. 아무도 벨 수 없지만 자신에겐 치명상을 입힐 만하다.
김대중씨는 왜 守舊꼴통이고 배은망덕한 사람인가? 젊은 시절 그가 심취했던 공산주의가 끝까지 그를 따라다니기 때문일 것이다. 공산주의는 아들이 아버지를 쳐죽이는 것까지도 혁명의 聖業이라고 가르치니 여기에 물들면 양심이 마비된다. 잘못된 이념이 한 인간을, 한 국가를 파괴하여가는 과정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김대중의 배은망덕(背恩忘德)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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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06, 2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