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세운 대한민국

김일성과 김정일이 내몬 사람들이 한국으로 와서 反共의 보루를 만들었다. 제 무덤을 판 것이다.
오늘 시내 한 식당에서 있었던 黃長燁 선생 위로 신년회에 참석했다. 올해 만 84세인 黃 선생은 아직도 건강이 좋은 듯했다. 이 분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김정일과 從金세력의 급소를 찌르는 비수 같은 의미가 들어 있다. 김정일 세력이 黃 선생을 미워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두렵기 때문에 미운 것이다.

이날 모임에서 李東馥 전 국회의원(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 출신)은 재미 있는 말을 했다.
'대한민국은 사실상 탈북자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이승만 대통령부터가 북한출신 아닙니까? 요사이 탈북자는 약1만명 정도이지만 6.25 전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수많은 분들이 여기서 反共의 보루를 만든 것입니다. 6.25 남침 때 북한군과 맞서 싸웠던 국군의 지휘부는 거의가 북한출신 월남자들이었습니다'

동석했던 李哲承 선생(전 신민당 총재)도 비슷한 말을 했다. 李 선생은 해방직후 反共학생운동을 주도하여 건국에 큰 공을 세웠다.
'북한의 신의주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反蘇 시위를 벌였습니다. 탄압받은 주동자들이 남한으로 내려와 공산주의의 만행을 고발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 증언을 듣고 反共운동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 자리엔 탈북자 출신들이 많이 참석했다. 탈북자 동지회 홍순경 회장,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씨, 요덕수용소 출신 강철환 기자 등이었다. 이분들은 남한사회에 북한의 지옥상을 알려주어 언론과 국민들이 깨어나게 한 귀중한 증언자들이다. 예언자적 역할을 하는 이런 탈북자들이 10만 명만 된다면 從金세력과 함께 김정일 정권은 무너질 것이다.

김일성과 소련과 공산당이 싫어 월남한 북한인들이 한국에서 기독교를 더욱 확산시켰다. 남한의 기독교화는 남한의 反共민주화와 궤를 같이한다. 결국 김일성-김정일의 惡行이 남한에서 거대한 敵對세력을 만들어 자신의 무덤을 판 셈이다. 그야말로 역사의 應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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