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承晩 특명: "일본 재무장을 막아라"

"외무장관은 중국대사를 불러서 떨레스가 감군이니 일본 재무장이니 하는 말을 내놓거든 감정을 상할 만치 말을 하여 돌려보내라고 일러주어야 할 것이다."
1958년 10월16일 국무회의록 발췌


15. 대만사태에 관한 국제정세에 관하여
○조정환 외무 “중공이 어제부터 포격을 재개하고 있는 바 떨레스 씨의 방문과 관계가 있다고 관측하고 있으며 한편은 신무기가 대만에 들어왔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보고.
○김정렬 국방 “‘나이키’와 ‘싸이드 와인더’를 말하는 것인데 전자는 내년에 주게 되었을 때에 대비하여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듣고 있으며 떨레스 씨가 도착하는 날 포격을 시작하는 것은 영미간의 협상을 깨트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들은 정보를 보고.
○이승만 대통령 “한국에 올 것이 대만으로 갔다고 하는데”하는 하문에
○김정렬 국방 “Z기로서 우리 주려는 것이 거기로 간 것이 있으나 결국은 마찬가지로 될 것이라”는 보고.
○이승만 대통령 “떨레스가 오는 것은 장(장개석)의 어깨를 두드려서 일본 재무장에 대한 것을 납득시키려는 것으로 본다. 일본은 그 헌법과 일부 공산당의 반대로 군을 확장할 수 없었으나 기시 수상이 나온 후로는 재무장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외무장관은 중국대사를 불러서 떨레스가 감군이니 일본 재무장이니 하는 말을 내놓거든 감정을 상할 만치 말을 하여 돌려보내라고 일러주어야 할 것이다. 국방장관은 무슨 핑계든지 만들어서 미국에 가서 아는 사람들과 의논도 하고 서신으로도 연락하여 그들에게 ‘미국이 만일 떨레스 씨의 정책대로 일본을 재무장시킨다면 공산당을 쳐내 보내고서도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도록 하여야 한다.”
○김정렬 국방 “그간 펜터곤 친구들의 초청이 있었으나 감군 문제가 있어서 혹 떼려다 붙이는 격이 됨이 두려워서 못갔었다”고 보고.
○이승만 대통령 “대사를 하는 사람이 겁이 많으면 안된다”고 주의.
○김정렬 국방 “일본은 우리 전 예산의 3배나 되는 1,200억 환을 군사예산으로 세우고도 21만 이상 증가 못한다고 뻗대고 있으며 5공군의 ‘래이더 사이트’의 일부를 배속받으라 하여도 거부하고 있다”고 보고.
○이승만 대통령 “그것은 원조를 더 받자는 술책이다. 국방장관은 그 꾀와 지혜로서 미국인에게 말하여 ‘한국만을 붙들고 있으면 걱정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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