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북/"진보'라는 말에 속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판별 기준은 '개인의 자유'이다.
守舊와 진보의 기준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개인의 자유이다. 인류의 역사는 개인의 자유를 확장시키면서 전진해왔다.


나는 좌파 앞에 반드시 守舊라는 말을 붙인다. 한반도의 守舊좌파는 김정일, 노무현, 386극좌공산주의자들이다. 守舊와 진보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개인의 자유이다. 인류의 역사는 개인의 자유를 확장시키면서 전진해왔다. 여기서 자유는 경제적 자유, 즉 빈곤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자유의 3大 기둥은 언론의 자유, 선거의 자유, 그리고 재산을 가질 자유(私有재산권)이다. 국가가 이런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3大 조건은 안보, 복지, 정치적 자유이다.

개인의 자유는 국민국가 없이는 불가능하고 절대로 한꺼번에 얻을 수 없다. 국가를 만들고, 국가를 지키고, 산업화를 하고, 민주화를 해야 한다. 이런 단계를 착실하게 밟아왔다면 그들은 진보세력이다. 대한민국의 지난 60년은 건국-호국-산업화-민주화의 과정을 차례대로 밟아온 이상적인 진보의 사례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은 나라를 만들었고, 안전을 얻었으며, 배고픔으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정치적 자유까지 쟁취했다. 인권의 향상이 이뤄진 것이다. 그리하여 국가의 운영에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주권자가 된 것이다.

안보를 튼튼히 한 것은 韓美동맹의 산파 이승만, 자주국방의 화신 박정희, 그리고 국군이었다.
복지를 확보한 것은 기업인, 과학자, 관료들 덕이었다.
정치적 자유는 안보와 복지의 바탕 위에서 가능하다. 안보와 복지를 일으키고 세운 사람들이 다 정치적 자유화, 즉 민주화의 공로자였다. 물론 앞장서서 싸운 민주투사들의 공이 컸다.

자유의 확대라는 거대한 흐름에 동참했던 한국인들은 모두가 진보세력이다.

守舊세력은 글자 그대로 옛날 것, 낡은 것을 固守하려는 세력이다. 한민족의 역사에서 낡은 것들은 어떤 것인가?

1. 관념론이다. 위선적 명분론이다. 大義, 민족, 自主, 평화, 통일 등등 좋은 말만 하면 좋은 사람이 되는 줄 아는 말꾼들이 守舊세력이다. 이들은 실천력이 없고 위선자이며 분열주의자이다.
2. 지역주의자이다. 지역감정을 선동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자들이 봉건시대의 지역주의를 守舊하고 있다.
3. 사대주의자들이다. 외래 사상을 교조화하여 하나님 말씀처럼 절대화함으로써 조국의 현실과 동떨어진 獨善과 위선을 만들어내고 국가와 사회를 그 낡고 경직된 이데올로기에 종속시켜 자유의 확대를 막는 행위이다.
4. 계급주의자들이다. 국민국가를 분열시키고 애국심을 파괴하여 국가공동체를 망가뜨린다. 이들은 특정 집단이 민주주의란 미명하에서 계급독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상의 기준으로 평가해보면 누가 진보이고 누가 守舊인지 명백하다. 김정일, 노무현, 김대중, 386 극좌세력이 守舊이고 이승만, 박정희, 기업인, 과학자, 군대, 애국세력이 진보세력이다.

김정일은 자유를 말살함으로써 守舊세력이 되었다. 자유를 말살하니 복지도 안전도 사라졌다.
김대중과 노무현, 386 세력은 이런 김정일에게 굴종하고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묵인했기 때문에 守舊이다.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386 세력이 자기 편의 인권만 챙기고 다른 편의 인권을 외면하는 것은 이들이 守舊좌파적 계급주의자들이란 反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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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대한 노무현식 착각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말들은 워낙 종잡을 수 없다.
류근일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말들은 워낙 종잡을 수 없고 ‘마구잡이’식이라서 그것을 너무 진지하게 귀담아 들을 이유는 없지만 그가 17일 ‘청와대 브리핑’에 기고했다는 “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한다”고 한 말 그 자체만은 일리(一理) 있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도 전에 좌파 서적들을 많이 읽기는 했지만 그후의 현실은 “우리가 읽고 말하던 이론이 예언했던 방향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고 술회하면서 ‘교조적 진보’에 대응하는 ‘유연한 진보’를 주장했다.

이쯤 되면 그의 말이 ‘좌파 근본주의’의 지나침을 비판하는 ‘민주적 진보’, 자유주의자, 보수주의자들의 논리와 과연 어떻게 다른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이게 정말 노무현 대통령의 말인지가 헷갈릴 지경이다. 이런 비판은 수많은 세계 지식인들이 한 세기 전부터 볼셰비키 등 ‘교조적 좌파’에 대해 해온 것인데, 그 ‘교조적 좌파’의 지지를 업고 집권한 한국의 ‘진보 대통령 노무현’까지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할 정도에 이르렀다면 이것을 과연 대한민국의 비극이라 해야 할지, 희극이라 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그만큼 오늘의 우리 사회엔 ‘교조적 좌파’의 ‘제 모습 드러내기’가 한층 더 노골화되었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김대중씨에 이어 노무현씨를 숙주(宿主)로 활용해 왔던 ‘좌파 근본주의’가 이제는 숙주로서의 효용가치가 없어지자 재빨리 그에게 등을 돌리고 ‘노무현보다 더 순혈(純血)의 좌(左)’를 지향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서로 모순되는 두 인격 사이에 끼어 있는 셈이다. 한 쪽으로는 ‘교조적 좌파’가 자신을 버렸다는 배신감에서 그들 “민중조직의 일부는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제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나무라면서 다른 한 쪽으로는 “북한이 달라는 대로 주어도 결국은 남는 장사”라며 ‘교조적 좌파’가 좋아할 일에 여전히 집착하는 이중성이 그것이다. 그의 이런 자가당착은 그의 인격적·정치적 혼돈을 의미하는 것이며 ‘숙주 노무현’은 결국 우파뿐 아니라 ‘교조적 좌파’에 의해서도 동시에 버림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존재와 기능이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의 ‘살아남기’를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것을 끝으로 역사의 무대에서 속절없이 폐기될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됐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그는 “(당신들 ‘교조적 진보’가) 이름을 걸고 (나를) 도와주다가 ‘그것 맞느냐’고 물으면 ‘그냥 이름만 걸어준 것’이라고 변명하는” 행위를 “무책임하다”고까지 타박하면서 그토록 억울해 하고 분개하는 것 아닐까?

그러나 단물 다 빼먹고 차 버리는 ‘교조적 좌파’의 속성도 화젯거리지만 그들의 그런 ‘이기주의’를 이제야 알았다는 양, 그리고 우파만 아니면 ‘교조적 좌파’라도 무조건 ‘진보’라고 생각했던 ‘노무현식(式) 투박함’이 오히려 더 큰 코미디였을 수도 있다.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만의 경우가 아니고 적잖은 지식인과 젊은이들의 한 시대의 착각이었으며, 여기에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뿌리가 있다.

이들은 우파 권위주의에 반대하기 위해서는 ‘악마와의 계약’도 정당시한 나머지 스탈린, 김정일도 우파가 아니니까 곧 ‘진보’ 우군(友軍)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유·평등·박애를 압살한 김정일이 어떻게 우파가 아닌 것만으로 ‘진보’가 될 수 있는가? ‘참다운 진보’는 전체주의와 양립할 수 없기에 바로 이 점에서 노 대통령과 그에게 표를 준 사람들은 치명적인 착시(錯視)를 일으켰음을 자책해야 한다. 이런 자책 없이 이제 와서 ‘교조적 진보’가 어떻고 하며 원망해 보았자 그것은 누워서 침 뱉기일 뿐이다. 그리고 노무현씨의 경우야 자업자득이겠으나 ‘교조적 좌파’에 대한 한 시대의 착각이나 착시는 분명 교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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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舊꼴통'이란 훈장, '진보'라는 낙인


요사이 친북守舊반역세력들이 국민행동본부나 필자 같은 사람들과 조직들을 '수구꼴통'이라고 비난한다.

친북수구세력의 사전은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정치적 용어를 거꾸로 쓰도록 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민주'는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사전에선 '독재'이고 그들이 말하는 '자주'는 우리 기준으로는 '사대'이며, 그들의 '민족'은 우리 사전에선 '민족반역'이다.
따라서 그들이 말하는 '진보'는 '守舊'이고 그들이 말하는 '守舊'는 참된 의미가 '진보'이다. 김정일은 자신의 독재체제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른다. 전체주의 왕조를 공화국이니 민주주의라고 定義하는 사람들이 붙여준 '守舊꼴통'은 욕이 아니라 훈장이다. 일제 시대 때 일본경찰이 붙여주었던 '不逞(불령)鮮人'이란 단어가 독립운동가를 지칭했다는 것과 같다.

守舊는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개혁 개방을 거부하는 자세를 말한다. 전형적인 守舊가 장기집권의 편리를 위해서 개혁 개방을 거부함으로써 북한동포 300만 명을 사실상 굶겨죽인 김정일이다. 이 한반도의 守舊괴수에게 굴종하는 노무현 세력과 김정일의 만행에 침묵하는 한나라당도 守舊이다.

한국에는 또 다른 守舊의 유형이 있다.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여 거의 공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의원들이다. 영남지역 기반의 한나라당 의원들, 호남지역 기반의 민주당과 열린당 의원들, 충청지역 기반의 자민련 의원들이 여기에 속한다. 상속세를 정당하게 내지 않고 부모가 이룬 富를 공짜로 이어받는 사람들도 守舊이다.

국민행동본부 같은 행동 조직은 '수구꼴통'이 아니라 '애국꼴통'으로 봐야 한다. 애국행동 조직은 守舊할 자리도 재산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바뀌면 '수구꼴통'이라 불린 사람들은 대한민국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것이고, '진보' '개혁주의자'를 자처했던 사람들중 상당수는 매도되고 매장될 것이다. 그러니 '수구꼴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증거물들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하겠다.
[ 2005-11-29,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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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舊의 일등 김정일, 진보의 일등 李健熙


조갑제

4월18일자 미국 주간지 타임은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삶과 생각'이란 특집을 실었다. 한국인으로는 두 명이 들어갔다. 李健熙와 金正日이다. 두 사람은 나이가 비슷하고 권력과 금력을 세습받았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두 사람의 결정적 차이점은 金正日이 광신과 파괴력의 면에서 영향력이 세계적인 데 반해 李健熙는 과학과 생산의 면에서 세계적이란 점이다.

金正日은 守舊의 일등이고 李健熙는 진보의 일등이다. 金正日은 사람을 굶겨죽이는 일에 일등이고 李健熙는 사람을 먹여살리는 일에 일등이다. 한국이 자유통일을 이룩하여 선진국을 건설하는 데는 생산의 일등 李健熙 같은 인물을 길러내면서 파괴의 일등인 金正日類를 제거해가는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파괴의 일등과 생산의 일등이 공존하고 있는 한반도의 드라마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타임지 특집은, 조국 선진화를 이루어 꿈에도 그리던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後進의 일등 金正日을 치우는 길뿐이란 것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다. 李健熙는 타임 기자에게 좋은 말을 했다.
'나는 경영자들에게 강조한다. 우리는 우리의 성취에 안주해선 안된다고. 우리는 미래를 창조하는 사업을 해야지 미래에 적응하는 수준에 그쳐선 안된다고.'
[ 2005-04-14, 2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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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주화가 진보의 유일 기준


2004년 여름호 [시대정신]에 편집위원 김영환씨가 쓴 [한국정치의 이념과 새 정치세력]이란 제목하의 글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이중에서도 장기적으로는 특히 세계화가 가장 뚜렷한 변화이며 또한 가장 논쟁적이고 가장 큰 충격과 변화를 가져올 변화이기 때문에 세계화가 진보, 보수, 수구반동을 나누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현 시기와 향후 10-20년의 기간에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진보의 내용은 북한 민주화이다. 북한 민주화가 현 시기의 가장 중요한 진보라는 것은 북한의 변혁이 북한과 남한, 동북아에 미칠 영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북한 민주화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에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독재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잠재적 능력을 갖고 있으나 그 아까운 능력이 썩고 있는 북한 인민에게 훨훨 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이며 세계화의 시대에 걸맞지 않게 기형적으로 끊어져 있었던 동북 아시아를 다시 잇고 동북 아시아를 지역적으로 완전히 세롭게 재편하는 것이다.

북한 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우되 세계화, 민주화, 지식사회화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모아나가야 한다. 북한 문제는 남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반에 걸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명확하지만 남한은 또 남한의 독자적인 발전의 길이 있는 만큼 남한에 거점을 둔 정치세력은 북한 민주화 이외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비전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북한 사람들의 평균 IQ는 외국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제3위(1위는 홍콩, 2위는 한국)인 105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지식산업의 확산으로 국민 평균 IQ가 높으면 국민소득도 비례적으로 높아진다고 한다. 최악의 예외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살아야 할 머리 좋은 사람들을 억압하여 가장 못살게 만들고 있는 북한 정권이다.

이 동족을 독재로부터 해방시켜 그 출중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만드는 것 이상의 진보가 있을 수 없다는 필자의 의견에 동감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북한 민주화를 저주,거부,침묵하는 세력이 '진보'라고 사칭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보와 守舊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북한 민주화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이다. 반대하면 親독재 守舊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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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자가 진보일 수는 없다


조갑제

지금 한국 좌파 권력의 핵심부에 들어가 있는 親北주사파 출신들이 절대로 진보세력일 수 없는 이유:

1. 그들이 숭배했거나 추종했던 김정일과 그의 적화혁명 노선은 反민주, 反민족, 反과학, 反실용이다. 이는 역사의 守舊반동퇴보 세력의 특징이다.
2. 그들은 소련이 붕괴되고 북한에서 사회주의의 실패로 300만 명의 동족이 굶어죽은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지 않았다. 개혁의 전제는 반성이니 반성 없는 진보는 없다.
3. 내심으로 과오를 인정하는 사람들도 공개적으로 이를 고백하지 못한다. 자신의 과거 생애가 부정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공직자가 되면 자기 분열 현상이 일어난다.
4. 과오를 인정한 사람도 과거의 이념 성향 때문에 金正日에 대한 비판의식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기껏해야 남북한 관계에서 중립을 지키는 정도이다. 이들이 사석에서는 북한정권을 비판하면서도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을 공개적으로 문제삼는 데 대해 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이유도 과거의 찌꺼기가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5. 주사파는 과거의 좌익 운동가들처럼 공부도 짧다. 주체사상이란 것의 핵심은 김정일 김일성에 대한 맹목적, 무비판적 추종이니만큼 마르크스 이론이나 좌파 이론을 제대로 공부할 필요도 없었다. 한 마디로 무식한 것이다. 무식자가 진보일 수는 없다.
6. 반성의 기미를 보이던 주사파 출신들도 좌파득세 속에서 제 세상을 만난 듯이 기고만장하여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7. 주사파가 주도권을 잡았던 386 세대의 이념적 확대재생산 과정은 끝났으나 이들 집단이 지금 영향력이 큰 한국 사회의 중간관리층을 통과하고 있어 사회 자체가 변질되고 있다.
8.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국은 여론이 역사를 움직인다. 주사파 출신들이 내세우는 민주화 개혁의 허구성이 폭로되어 우리 사회에서 그들이 부끄럼을 느끼게 될 때, 그런 여론을 인식하게 될 때 달라질 것이다. 주사파들에게 부끄럼을 가르쳐주는 교육 기능의 작동 여하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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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아니라 김정일의 기쁨조'


하기와라 료(萩原遼)씨는 일본 공산당원이면서도 김정일 정권 타도에 생애를 걸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을 '부모도 없고 처자도 없고 돈까지 없으니 죽고싶지도 않다'는 일본의 도쿠가와 시절 名言으로 설명한다. 그는 6.25 전쟁 때 미군이 압수한 북한 문서만 가지고 '朝鮮戰爭'이란 책을 썼다. 북한군의 작전계획서를 토대로 설명하면 자연스럽게 6.25 남침 준비과정과 개전상황이 나온다. 남침, 북침을 따진다는 게 의미가 없게 된다. 북침설이라는, 요괴들의 요설에 종지부를 찍은 책이었다.

그는 책을 써서는 생활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4년을 준비하여 책을 쓰면 많이 팔린다고 해도 청소 아줌마보다도 수입이 적다'는 것이다. 그가 쓴 '북조선에서 사라진 친구와 나의 이야기'라는 책은 유명한 넌 픽션 상도 받았다. 그는 '일본 공산당 안에서는 나의 행동에 대하여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김정일 타도를 위해 나의 생애를 걸었는데 누가 말리겠는가'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좌파 지식인답게 그의 언어는 폐부를 찌른다. 그는 金正日을 '눈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난로가에 오면 녹는 눈사람', 즉 개방을 하면 사라질 운명의 독재자라는 것이다.

오늘 그는 또 명언을 남겼다. 남한의 친북좌파 세력은 '김정일의 기쁨조'라는 것이다. 김정일은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받으면 짜증을 내지만 남한상황을 보고 받을 때는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들만 골라서 하는 친북좌파 세력들이 열심히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미국에 반대하는 행동을 해주고 있으며 이들이 드디어 정권의 핵심부에도 들어가 있고 머지 않아 국회에도 대거 진출할 형국이니 이 친북좌파들이야말로 '김정일의 기쁨조'가 아니고 무엇인가!

하기와라 료씨는 자신을 反北좌파라고 이야기하면서 친북좌파를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납치범에 잡힌 인질은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납치범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정신병적 상황이다. 김정일을 납치범, 한국의 좌파를 인질로 설정한 논법이다. 하기와라 료씨는 '한국의 좌파가 진보임을 증명해보이려면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권탄압에 대해 분노하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동포들이 당하고 있는 인권탄압을 냉소적으로 보는 자들은 진보가 아니라 파쇼이며 守舊라는 이야기이다.
[ 2004-04-11, 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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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核 하지 않는 진보도 진보인가


조갑제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자칭 진보세력의 행태:
세계 모든 진보, 환경보호단체는 反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에 자칭 진보, 환경단체들이 열심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김정일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가. 김정일 앞에만 가면 왜 작아지는가.

자칭 진보세력은 군사문화를 대체로 증오한다. 근대화를 이룩한 한국의 군사문화도 부정한다.

그런데 어찌하여 김정일의 先軍정책에 대해서는 침묵하는가. 先軍정책이란 군국주의 아닌가. 국방위원장이란 자리는 계엄사령관 아닌가. 계엄사령관이 다스리는 범죄집단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침묵하는 세력을 어찌 진보니 양심세력이니 하고 불러줄 수 있는가.

大國은 핵무기를 가져도 되고 小國은 안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말이 있다. 북한정권은 소국이라서 핵무기를 개발하면 안된다는 게 아니다. 본질이 범죄집단이니까 핵무기를 쥐어주면 안된다는 것이다.
[ 2003-01-18,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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