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한나라당 중앙위원회가 주최한 '한나라 포럼' 강연회(세종문화회관내 세종홀)에서 李在元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교수는 중요한 전략적 충고를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로고는 '무슨 여행사 같다'면서 과거 공화당이 황소를 로고로 했던 식으로 의미 전달이 확실한 상징물을 주문했다. 그는 미국의 공화당이 코끼리, 민주당이 당나귀를 상징물로 삼은 것을 예로 들었다. 코끼리는 우직하고 평화롭고 그러나 강력한 이미지로 공화당의 보수적 정책을 잘 상징하고 있다. 당나귀는 머리가 좋고 부지런하며 도전적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이미지와 맞다는 것이다.
李 교수는 노동절 집회 때 태극기가 사라지고 한반도旗 판이 된 장면을 지적하면서 '한나라당은 차라리 전국을 태극기로 뒤덮는 선거 전략을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뉴라이트 네트워크의 신지호 대표는 자유진영을 '태극기 세력'으로 부르자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우파 세력이 민족, 통일, 개혁 같은 좋은 말을 좌파에 도둑맞았지만 좌파가 절대로 빼앗아 갈 수 없는 몇 가지 상징물과 상징어가 있다. 태극기가 그 중 하나이다. 국적불명의 한반도기나 반역 깃발 인공기를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태극기이다. 한국의 자유진영이 '우리는 태극기 세력이다'고 말하면서 모든 행사장에서 태극기 물결을 만들어가면 어떨까? 이 태극기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분들의 願力이 우리를 돕지 않을까?
李在元 교수는 이날 한나라당의 모든 정책과 전략은 확고한 이념과 정체성 위에 서야 힘을 받는다는 주장을 여러 번 했다. 미국에서 선거전문가로 유명한 이 老교수의 이날 강연은 한국의 정통보수세력들이 평소에 주장했던 것과 거의 100% 일치했다. 요약하면 이념이 가장 큰 전략이란 것이다. 李 교수의 강연을 꼭 들어야 할 사람은 박근혜, 이명박 두 사람이란 생각이 났다.
李 교수는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관련된 논평도 했다. 사회운동단체는 정당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 입장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정당에 참여하거나 정치참여를 목표로 하면서 사회운동을 하면 도덕적 우월성을 상실한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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