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念은 공동체의 가치관이다. 공동체의 이해관계에 대한 自覺이다. 정치인에게 이념은 신념이다. 理念은 理論과 信念의 결합체이다. 이념은 공부와 독서, 그리고 실천 없이는 터득할 수 없다.
이념공부가 없는 우익은 우익이 아니다. 이론무장이 안된 우익은 반드시 기회주의자가 된다.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새 對北정책을 만든 인사들의 급변이 증거물이다.
그들은 '미국의 對北정책이 바뀌었으니 우리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對北정책 변화가 옳으냐 그르냐에 대해서 따져보지 않고 大國이 달리는 방향으로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 막차라도 타야 한다는 식이다. 전형적인 노예근성이고 사대주의이다.
미국의 對北정책이 유화적으로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중국과 한국정부의 비협조로 북한정권에 대한 압박이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정부의 굴욕적 對北정책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한나라당도 책임이 있다.
미국의 國益과 한국의 國益은 다르다. 미국은 본토를 위협하지 못하는 몇 발 정도의 핵무기는 눈감아줄 수 있다. 한국은 그렇게 할 수 없다. 한국의 정치인이 미국의 관점을 무조건 추종하는 것은 國益을 포기하고 조국을 배신하는 일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핵무장한 북한정권에 대한 사대주의, 변심한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 노선을 동시에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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