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씨의 억지 ‘국민’論에 대한 斷想

金大中 씨의 말이 한 마디로 소가 들어도 웃지 않을 수 없는 詭辯(궤변)이라는 것은 한나라당 羅卿元 대변인의 論評이 웅변해 준다.
金大中 씨의 억지 ‘국민’論에 대한 斷想

80 老軀(노구)의 전직 대통령 金大中 씨는 건강상태가 좋은 상태는 아닌 것 같다. 週 2~3회의 腎臟透析(신장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가끔 TV 화면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그의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그러한 그가 요즘 보여주고 있는 무리한 정치 행보 과정에서 펼치고 있는 억지 논리가 듣는 이들의 역겨움과 혐오감을 날이 갈수록 증폭시켜 주고 있다. 12일 <연합통신>이 최근 그를 만난 韓明淑 전 국무총리의 입을 빌어 전한 그의 語錄의 몇 대목도 그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

<연합통신> 보도에 의하면, 그는 이날 韓明淑 씨와 대화하는 가운데 최근 내일은 어찌 될 것인지를 짐작하기 어렵게 만들 정도로 離合集散(이합집산)이 계속되고 있는 소위 ‘범여권’의 동태에 대해 언급하는 데 熱을 올렸다는 소식이다. 그는 우선 언론과 巷間에서 최근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合黨에 합의한 것을 가지고 ‘도로 열린우리당’이라고 비아냥하는 데 대해 “同意할 수 없다”고 抗辯했다. 그는 “‘도로 열린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어떤 大選 走者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不平하면서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일부 언론의 貶毁(폄훼)에 대해서도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金大中 씨의 말이 한 마디로 소가 들어도 웃지 않을 수 없는 詭辯(궤변)이라는 것은 한나라당 羅卿元 대변인의 論評이 웅변해 준다. 나 대변인의 論評은 “지금 合黨에 가담하는 143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96%인 138명이 ‘열린우리당’ 출신인데 그것이 ‘도로 열린우리당’이 아니라면 도대체 그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물론, 누구든지 소를 가리켜 말이라고 주장하는 억지를 쓸 권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생긴 故事成語(고사성어)도 있다. 指鹿爲馬(지록위마)가 그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 같은 억지를 쓸 권리 역시 헌법이 보장해 주고 있는 기본권의 하나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소를 가리켜 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성한 사람이 아니다. 아무래도 精神病院에 가야 할 사람임이 분명하다.

金大中 씨도 소를 가리켜 말이라고 주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 같은 말을 했다고 해도 그가 精神病院에 갈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가족 차원에서 생각할 문제이지 우리가 참견할 일이 아니다. 그가 ‘도로 열린당’을 두둔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권리를 헌법에 의하여 보장 받고 있는 만큼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是非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12일 그가 韓明淑 씨에게 했다는 말 가운데는 우리가 是非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 있다. 그렇다면 그 대목에 관해서는 是非할 필요를 느낀다.

그는 이날 최근의 험한 世波를 헤치는 過程에서 지금은 <중도통합민주당>이라는 헷갈리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사실은 1997년에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민주당>의 親庭 식구들이 문제의 ‘도로 열린우리당’에 同參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12월 大選 獨自 參加를 준비하고 있는 데 대해 엉뚱한 쓴 소리를 하고 나섰다. 그의 이 쓴 소리가 문제다. 왜냐 하면, 그는 이 쓴 소리에서 정말로 터무니없이 獨善的인 ‘국민’論 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결국 국민의 바람, 여론에 따라 움직이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항상 묻고 원하는 바람대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그의 말은 <중도통합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통합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 여론”이라고 斷定하고 이를 거부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 여론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나무라면서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을 종용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말에는 중대한 語弊가 있다. 도대체 그가 말하는 ‘국민’은 어느 나라의 국민인지가 분명치 않은 것이다. 도대체 그는 지금 각종 指標로 나타나는 大韓民國 국민의 ‘바람’과 ‘여론’이 이미 상당 기간에 걸쳐 일관되게, 그리고 한결같이, 동일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완전히 장님, 귀머거리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를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최소한 지난 2년간의 모든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바람’과 ‘여론’에서 우리는 2개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있다. 그 하나는 그가 시작하여 盧武鉉 정권으로 이어져서 10년 동안 이 나라를 망쳐 놓은 ‘친북ㆍ좌파’ 정권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오는 12월 大選에서는 한나라당이 승리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2개월간은 <한나라당>의 競選 진통이 최고조에 달했고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食傷과 厭症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국민’의 ‘바람’과 ‘여론’에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생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난 8일 실시된 <중앙일보>의 ‘조인스 풍향계’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우선 정당 지지율을 보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53.5%, <열린우리당>이 8.7%, <대통합민주신당>이 3.7%, <중도통합민주당>이 3.1%다.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을 합쳐 보아야 12%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5명이라면 ‘범여권’을 지지하는 국민은 1명인 것이다.

정당별 예비후보들의 지지율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의 李明博 후보가 33.5%, 朴槿惠 후보가 26.6%로 두 후보를 합치면 60.1%다. 반면, 아직도 “또 헤어졌다, 다시 모였다”가 반복되고 있는 소위 ‘범여권’에서는 지금 무려 20명 이상의 자ㆍ타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들의 지지율은 孫鶴圭 후보가 5.1%, 鄭東泳 후보가 3.2%, 韓明淑 후보가 2.2%, 李海瓚 후보가 2.1%, 그리고 그 밖의 조무래기 후보들은 지지도 보드에 이름을 올려놓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그 사이에서 지금 <중도통합민주당>의 趙舜衡 후보가 1.7%의 지지율로 善戰(?) 중이다.

상황이 이러한 것이라면, 도대체 金大中 씨가 말하는 ‘국민’의 ‘바람’과 ‘여론’은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를 우리는 그에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그는 大韓民國 ‘국민’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느 다른 나라나, 아니면 그가 空想하는 架空의 나라의 ‘국민’을 말하는 것인지를 常識的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은 지금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일치하게 보여주는 결과에 입각하여 ‘국민’의 ‘바람’과 ‘여론’을 말한다면 지금 ‘도로 열린우리당’을 다시 짓고 있는 이른바 ‘범여권’ 세력은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미 ‘국민’에게 버림받은 그들의 정당을 스스로 해체함으로써 근신하고 自肅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를 金大中 씨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무래도 金大中 씨가 말하는 ‘국민’은 大韓民國 국민은 아닌 것 같다.

80이면 古稀를 넘기는 나이로 元老 대접을 받아야 할 나이다. 상식적인 大韓民國 국민은 元老를 元老로 禮遇(예우)해 드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元老가 元老로 예우를 받으려면 元老다운 處身(처신)과 言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라나는 未來 世代들이 元老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元老의 足跡을 따라 배우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12일 韓明淑 씨를 상대로 金大中 씨가 거론했다는 ‘국민’論을 이 나라 어린이들이 들었을 때 과연 그들을 올바르게 키워내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많은 大韓民國 ‘국민’은 金大中 씨의 이 같은 경우에 맞지 않는 독선적 행보가 특히 湖南人들 사이에서 그가 하는 말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盲目的(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固着(고착)되어 있는 데서 초래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같은 우려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제 우리는 북한의 독재자 金正日을 나무랄 수 있는 도덕적 바탕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없다. 만의 하나라도 그 같은 우려가 근거가 있는 것이라면, 이 기회에 이 나라의 모든 非湖南人들은 한 목소리로 湖南人들에게 호소하여 和答을 구할 일이 있다.

이번 12월 大選에서야 말로 大韓民國의 再起와 번영, 그리고 大韓民國이 주도하는 영광된 통일조국의 실현을 위하여 湖南人들이 大乘的,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그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어냄으로써 우리의 자랑스러운 大韓民國을 우리 모두가 共有하는 나라로 재건하는 데 흔쾌하게 동참하는 역사적 기회로 昇華(승화)시켜 달라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大韓民國의 모든 非湖南人들은 湖南人들의 이 같은 蹶起(궐기)에 적극 호응함으로써 東西와 南北을 초월하는 和而不同(화이부동)의 국민적 대단합을 이룩함으로써 머지않아 到來하고야 말 조국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筆者만의 斷想(단상)이 아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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