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계가 평범한 세이코였고 넥타이핀의 도금이 벗겨져 있었으며 혁대도 해져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각하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10.26 사건 때 朴正熙 당시 대통령의 屍身을 검안했던 군의관 정규형 대위의 진술).
2. 집무실과 침실의 화장실 변기 안에 벽돌 한 장씩을 넣어두었던 사람, 여름에 기름을 아낀다고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와 파리채와 부채로 견뎠던 사람, 金載圭가 쏜 총탄이 폐를 관통하여 등 뒤에서 피가 쏟아지는데도 “난 괜찮아”라는 말을 남기고 ‘해탈한 듯, 체념한 듯 담담하게 죽음을 맞은 사람’(최후의 목격자 신재순 증언), 더러운 강물 같은 한 시대를 삼키고도 맑은 영혼을 지켜내면서 바다와 같은 새 시대를 빚어낸 사람, 최소한의 희생으로 富國强兵(부국강병)에 성공하여 민주화의 토대를 만들고 굶주림의 악순환을 종식시킴으로써 인권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던 사람, 파키스탄과 필리핀을 부러워하던 시절에 一流국가를 지향한 포석을 했던 사람,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면서 당대의 인기를 거부하고 역사의 평가를 확신했던 사람, 부끄럼 타고 눈물도 많았던 한 근대화 혁명가의 비장한 生涯(생애)가 13권의 大河實錄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연말연시, 생일, 취직과 입학-졸업時의 선물로 좋습니다.
3. “필자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朴正熙가 소년기에 나폴레옹 傳記를 읽고서 군인의 길을 갈 결심을 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이 傳記를 읽고서 지도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21세기형 朴正熙가 되어 이 나라를 ‘소박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서민사회가 바탕이 된, 자주독립하고 자유통일된 선진국’으로 밀어올리는 날을 기대해보는 것이다”(著者 머리글에서).
28년 전 오늘 우리를 떠났던 그가 돌아왔습니다!
- 조갑제닷컴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7-10-26, 0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