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가 大逆罪人인가?

독자에게 지고 있는 조중동. 언론사에 남을 융단폭격에도 李씨의 지지도는 왜 떨어지지 않는가?
조선 동아 중앙일보의 이회창 때리기는 출마선언이 나오니 더욱 극성이다. 한 개인에 대한 비판의 양에서 한국 언론사에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편집의 집중도와 기사의 일방성으로 치면 이회창씨가 大逆罪를 지은 것 같다. 진짜 大逆罪인 6.15 선언, 10.4 선언, NLL 모독 발언 때 세 신문이 그런 집중 보도를 했더라면 한국은 지금 좀 더 나은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李會昌 지지도는 이런 융단폭격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는다. 그렇다면 조중동 세 신문이 독자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신문과 독자들의 대결에서 신문이 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조중동의 설득력에 결함이 있다는 의미인데, 설득력은 공정성에서 나온다.

사정이 그렇다면 조중동은 이제부터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놓고 다른 데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덕분에 모든 국민들이 논설위원이 된 판인데, 중세 성직자처럼 자신들만 글을 안다고 착각한 나머지 천박한 소견으로 똑똑한 독자들을 가르치려 드는 이들이 많다.

조중동은, 독자-유권자들을 너무 어리게 보고 자꾸 가르치려고 하는데 독자들은 '그만 하시지요. 알아들었다니까요'라고 짜증을 낸다. 신문이 유권자들을 믿지 못하고 일종의 대리시험을 치겠다는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듯한데 유권자들은 다 아는 사실들이다. 과하면 반드시 역작용이 난다. 독자들이 자기가 읽는 신문을 향해서 화를 내기 시작하면 반드시 큰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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