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남침 전쟁 당시 미국 대사관의 참사관이었던 해롤드 노블은 '戰時 대사관'(Embassy At War)이라는 회고록에서 이렇게 썼다.
<전번 금요일 저녁에 미군전방지휘소측이 모든 희망은 사라졌으며 짐을 싸가지고 일본으로 도망쳐야 한다고 줄행랑을 치는 바람에 나는 수원을 떠나 대전에 왔고 토요일 아침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피난 문제로 끈질긴 입씨름을 벌이고 그가 죽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했던 것이다. 그처럼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변한 것이다. 드디어 미군이 도착했다. 나는 그때 막판에 악한이 계속 완강히 저항하는 주인공을 막 죽이려고 하던 찰나에 말발굽소리도 요란하게 구원자가 달려들어 그 악한을 죽이고 소년을 구해주는 서부 카우보이 영화를 보던 소년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날 오후 부산거리에서 미군들을 보자 전쟁이 유리하게 조속히 종말을 보게 될 것이 틀림 없다고 생각했다>
극적으로 구출된 소년은 그 뒤 성공하여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이 사람이 아무리 부유해졌더라도 자신을 구출해준 恩人을 저주한다면 그는 머지 않아 비명횡사하든지 정신병에 걸려 죽게 될 것이다.
죽게 된 소년을 구하러 온 카우보이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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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7, 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