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씨의 출마로 보수층이 혼란을 겪고 있다. 처음엔 보수분열이라고 걱정했었는데 李 후보가 놀랍게도 鄭東泳 후보를 3위로 밀어내는 것을 보고는 보수 후보가 1, 2위를 다 차지할 수 있겠다고 좋아했다. 그러다가 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자 '이렇게 되면 3强 구도가 되는 것이 아닌가. 역시 후보 단일화를 해야 돼'라고 말한다. 일부 애국운동단체는 李明博, 李會昌 지지를 분명히 하고 서로 비난하기도 한다. 이런 때일수록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1.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 헌법 수호자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것이 모든 유권자들의 의무이다.
2. 햇볕정책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하는 사람이 헌법수호자이다. 햇볕정책 폐기는 6·15 선언, 10·4 선언의 폐기, 對北퍼주기 중단 등을 의미한다.
3. 위의 목표를 절대화하여선 안된다. 이상적인 공약을 하는 사람이 없거나 있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없을 때는 좀 모자라더라도 반역자, 사기꾼, 정신병자가 아닌 次善의 후보를 선택하여야 한다. 좋아하는 후보보다는 될 후보를 밀어야 할 때가 있다.
4. 李明博, 李會昌 후보가 서로 인격적 비난보다는 정책과 노선을 두고 싸우도록 권유하고 유도해야 한다. 인격적 비난을 하면 단일화가 어렵다. 노선 투쟁은 치열하게 할수록 더 좋다.
5. 반역이 가장 큰 부패이다. 안보 해체는 그 어떤 개인적 부패보다 훨씬 악질적인 구조적 부패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패분자들이 '부패 對 反부패'의 구도를 만들려고 하는데 넘어가면 안된다.
6. 보수층은, 이번 선거의 주제가 BBK나 부패 문제가 되지 않고 安保문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안보는 국가의 死活, 국민의 生死, 경제의 浮沈(부침), 법질서의 작동 여부를 결정한다. 김정일이 남한을 먹겠다고 핵무기를 개발한 마당에 유권자들이 죽고 사는 문제를 외면하는 선거를 치른다면 그런 선거를 통해서 태어나는 정권은 오렌지族의 성격을 벗어나기 힘들다.
7. 이명박, 이회창 지지를 밝힌 애국단체들은 두 사람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는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비판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지 않고 '나는 누구를 지지하니 그 사람이 잘못 해도 침묵하겠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은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일신의 영달을 위한 애국을 한 것이 된다. 지지여부를 밝히지 않은 중간지대의 애국단체들은 두 李 후보가 나라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 화해를 붙이고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줄을 서지 않는 사람은 설득력이 있고 자유롭다.
혼돈기의 애국시민 행동원칙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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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0, 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