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傀가 왜 정확한 표현인가?

지도자, 헌법, 國名까지 스탈린이 만들어준 것이다. 북한정권은 '메이드 인 소비에트 유니온'이다.
대한민국의 建國이 총선과 制憲국회 구성, 그리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헌법 제정과 이에 따른 정부 수립의 과정을 거쳐서 이뤄진 것과는 반대로 이른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건국'은 스탈린의 명령에 의하여 북한사람들의 참여가 철저히 배제된 가운도 '제조'된 것이다. 북한정권은 '메이드 인 소비에트 유니온'이다.

일본의 法政大 교수 시모도마이 노부오(下斗米伸夫)가 쓴 '아시아 冷戰史'에 따르면 스탈린이 북한을 국가로 만들려고 결정한 것은 1948년4월24일이었다. 모스크바 교외에 있는 그의 별장에서 스탈린은 몰로토프와 주다노프 등 소련공산당 간부들과 만나 북한 헌법 제정 등의 절차를 결정했다.
<헌법은 1947년부터 소련헌법을 기초로 하여 준비되었으나, 일부는 스탈린 자신이 집필했고, 또 당초 있었던 임시헌법에서 임시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도 스탈린이었다. 이 회의에는 북한 지도자는 아무도 참가하지 않았다. 소련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 4월 회의의 결정에 따라 8월에 조선최고인민회의 선거가 이뤄지고 9월2일에 제1회 회의를 소집했으며, 8일엔 헌법을 채택, 9일엔 인민공화국 창설이 선언되었다. 國名이 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러시아語로부터 直譯한 것이다>

스탈린은 그 전에 朴憲永과 金日成을 모스크바로 불러 직접 시험문제를 내고 답안을 즉석에서 쓰게 했다. 스탈린은 답안을 평가한 다음 김일성을 북한의 지도자로 지명했었다.

지도자, 헌법, 國名까지 스탈린이 만들어준 것이다. 李承晩 정권이 북한을 北傀(북괴)라고 호칭한 것은 그런 점에서 정확한 표현이었다. 김일성과 북한정권은 '가짜'이고 '외세에 의한 조작품'이란 태생적 콤플렉스를
우상숭배로 덮으려 했다. 북한정권은, 태생적 진실이 알려지면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정보의 流入과 유통을 뜻하는 개방이 불가능한 체제가 되었다. 북한정권의 탄생은 죽음을 예약한 셈이다.

이런 북한정권과 대한민국의 건국을 同格視하는 것은 국가에 대한 반역이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그 충직한 측근들이, 두 정권의 이념을 同質視하여 모두 낡은 것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필경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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