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국민의 예절을 강조하면 '그건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예절강조는 사소한 것이거나 민주주의에 反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01년 취임사에서 예절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예절이 공동체를 지속시키는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세력은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므로 자연히 예절을 중시한다. 예절을 외면하는 세력은 보수가 아니다. 좌익은 예절 파괴를 존재목적으로 삼는다. 그들이 최근 20여년간 한국 사회의 예절을 집중공격하여 이런 사회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정치권력이 우파로 돌아온 지금 시급히 해야 할 일이 국민예절의 재건일 것이다. 이하 부시의 취임사 중 일부를 인용한다.
<우리를 단결시켜온 것은 혈통이나 가문이나 토지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를 단결시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각자의 출신 배경과 이해 관계를 초월하게 하며, 미국 시민이 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理想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칙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모든 국민은 이 원칙들을 존중해야 하며 모든 미국에 이민온 사람들은 이 이상들을 받아들여, 이 나라를 덜 미국적이 아니라 더 미국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절과 용기와 동포애와 인격을 가지고 국민적 약속을 지켜나갈 것임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예절을 지키면서 원칙을 지키는 나라가 이상적인 미국입니다. 모든 사람이 서로 선의와 존경, 공정함과 용서를 가지고 대할 때 예절바른 사회가 이룩됩니다.
평화시에는 정치적 논쟁의 목표가 사소해 보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치도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목표는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자유의 이념을 이끌어 나가지 않으면 그 어느 나라가 하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지식과 인격 쪽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재능을 잃고, 그들의 이상주의를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경제가 표류하다가 쇠퇴하게 내버려두면 (경제적) 약자들이 가장 많은 고통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시대적 소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예절은 전술이나 감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냉소주의 대신 신뢰를, 무질서 대신 (질서 있는) 사회를 단호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로 성공을 함께 나누는 길입니다.>
-번역: 조화유
미국 대통령은 "예절을 지킵시다"라고 말한다.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8-03-31, 0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