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진을 보도하는 언론이 '쓰촨' '청두'라는 地名을 쓴다. 한국인들 중 이 地名을 듣고 어디인지를 아는 이들은 중국어 전공자를 빼고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四川省(사천성), 成都(성도)라고 하면 거의가 안다. 사천성은 三國志의 무대라는 사실도 안다. 유비의 蜀(촉)이 있던 곳이고 성도는 사천성의 중심 도시이다. '쓰촨'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중국식 발음을 따르겠다는 뜻인데 한 마디로 웃기는 원칙이다.
한자로 地名을 표기해주면 다 아는 것을 왜 중국식으로 표기하여 암호화한단 말인가? 한국인들에게 중국어 연습을 시킬 일이 있나? 그렇다면 장비, 유비, 관운장, 조자룡을 중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알아야 한단 말인가?
호남성, 흑룡강성, 섬서성, 하북성은 중국어로 어떻게 발음할까? 누가 아는가? 중국인들밖에 없다. 중국地名 표기는 한국인을 위한 것인데, 중국인들이 아니면 表記할 수가 없다. 일일이 사전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나 큰 시간낭비이다.
동양문화권의 공용문자인 漢字를 굳이 없애버림으로써 한국인을 동양의 미아로 만들려는 음모꾼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표기법을 언론에 도입했는지, 기가 막힌다. 언론이 이렇게 무식하면 대중은 누가 가르치는가? 암담하다.
도대체 '쓰촨' '청두'가 어디인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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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3, 2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