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갈등 유발자들은 피를 부르는 세력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있는 것으로 만든 선동기술자들이 없는 종교갈등을 선동하고 있다. 선량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공산주의가 등장하여 세계가 이념전정터로 바뀐 이후 약1억명이 죽었다는 통계가 있다. 스탈린이 2000만 명, 모택동이 4000만 명, 김일성-김정일이 700만 명을 죽였고, 월남전에서 300만 명,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100만 명 이상이 죽었다.

이념전쟁 이전에 가장 참혹한 전쟁은 종교전쟁이었다. 1517년 마틴 루터에 의하여 종교개혁 운동이 촉발된 이후 1648년 30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약120년간 유럽各國은 신교도와 천주교의 갈등으로 內戰상태에 빠졌다. 가장 참혹한 전쟁은 독일을 무대로 벌어진 30년 전쟁이었다. 당시 독일인구의 약35%가 죽었다고 한다. 이 전쟁으로 인해 독일은 수백년간 퇴보했고, 비교적 적은 희생으로 新舊敎갈등을 해결한 프랑스가 유럽의 强者가 된다. 독일이 30년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는 200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1870년 普佛(보불)전쟁에서 프러시아가 프랑스를 굴복시킨 것이다.

영국에서는 헨리 8세가 자신의 이혼을 금지한 천주교를 탄압하고 聖公會를 國敎로 만들었다. 천주교도들은 그 뒤 여러 번 반격을 시도했고 그때마다 영국은 內戰상태로 빠져들었다. 청교도 혁명, 명예혁명의 배경엔 新舊敎 대립이 있었다. '1000일의 앤'이란 영화로도 유명하고 철학자 토마스 모어를 사형에 처한 것으로 더 유명한 헨리 8세는 開明군주였으나 종교갈등 속에서 약8만 명을 사형집행했다.

한국에선 다행히 이렇다 할 종교갈등이 없었다. 무속(샤머니즘), 불교, 유교, 기독교가 중첩된 상태에서 공존했다. 신라의 護國불교는 삼국통일의 원동력이었다. 勝者인 신라는 敗者인 고구려와 백제 사람들을 탄압하지 않았다. 여기엔 불교의 자비심이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 신라의 이런 포용력이 한민족이란 집단을 만들었다.

고려는 佛敎국가였고, 불교의 폐해가 심해지자 주자학적 개혁정신으로 무장한 鄭道傳 같은 세력이 李成桂와 손잡고 易姓革命을 일으키고 조선을 開國했다. 조선조는 초기 유교적 개혁으로 나라를 일신하는 데 성공했으나 중종~선조 시절에 걸쳐 趙光祖 등 명분론에 강한 선비 세력이 탄압을 이겨내고 정권의 핵심부를 장악한 뒤 나라가 시들어가기 시작했다. 유교적 명분론이 부른 전쟁이 하지도 않아도 될 병자호란이었다.

선비들이 부모님 이상으로 떠 받들던 明과 漢族이 오랑캐라고 경멸해왔던 淸에 의하여 멸망하자 조선의 지배층인 선비세력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관념의 유희에 빠져 폐쇄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다가 결국은 貧國弱兵(빈국강병)의 나라를 만들어 日帝에 먹히게 했다.

19세기말 한국으로 들어온 改新敎는 신라의 불교, 조선의 유교처럼 새 역사를 만드는 主流세력이 되었다. 개화기엔 학교, 병원, 교회를 짓고, 독립운동기엔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순교하고, 해방후엔 반공자유주의 노선에 입각하여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이 기독교였다. 산업화 시기엔 근로의 윤리를 가르치고, 민주화 시기엔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이런 과정에서 기독교는 불교와 대등한 신도를 확보했고,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에선 앞서게 되었다.

그럼에도 한국에선 종교갈등이 표면화된 적이 없었다. 정치인들은 종교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타부시했다. 종교로 인한 사회적 차별도 없었다. 한국인들은 정치에 종교를 끌어들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과거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보통사람들의 건전한 분별력이 이를 분쇄했다.

요사이 한국에서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이고 종교간 갈등을 선동하려는 세력이 움직이고 있다. 거기엔 좌경세력이 작용한다.

천주교내에서도 비판을 많이 받는 일단의 좌경적 신부들이 서울시청광장에서 광우병 선동에 가세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교도내의 좌경적 단체가 어제 또 집회를 열어 거짓의 촛불을 비호하고 李明博 정부를 비판했다. 오늘은 일단의 불교도가 항의집회를 가진다고 한다. 다행히 많은 국민들은 냉담하다.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은, 1987년 대통령 선거 컴퓨터 부정설, 대한항공 폭파 의혹설을 퍼뜨렸던 이 신부들을 기억한다. 광우병 선동에 가세하는 신부, 목사, 승려들은 대표성이 없다. 종교는 진실을 떠나면 邪敎化된다.

한국에선 종교적 차별이 없다.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데는 선수들인 좌경선동세력은 없는 광우병을 있다고 억지를 부려 이렇게 난동을 부리게 한 실력이 있다. 이들이 그런 선동기술을 종교갈등 조장에 악용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모든 사건은 초동진압이 가장 효과적이다. 종교갈등을 조장하는 이들을 한국의 건전한 국민들이 눌러야 한다. 종교갈등 유발자는 공동체에 불을 지르는 행위이다. 모든 법적, 정치적, 도덕적, 행정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종교갈등 유발자를 응징해야 한다.

그렇게도 이성적인 독일인이 유태인을 집단학살하고 평화롭게 살던 유고연방에서 內戰이 발생하고, 얼굴로는 구별이 불가능한 투치족 후투족이 서로 싸워 수십만 명을 죽이고, 이라크의 시아파 순니파가 같은 이슬람을 믿으면서 피를 피로 씻는 살육전을 계속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선동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종교갈등을 선동하는 자는 피를 부르는 자들이다.


****************************************
*경상도의 호국불교, 畿湖의 反共기독교(2005년)
(조갑제)


아주 재미있는 통계가 있어 소개한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의 종교인구표이다. 종교를 가진 국민은 전체의 약54%이다. 이들 가운데 불교가 47%로서 가장 많다. 신교도는 약37%, 천주교는 약14%이다. 기독교 전체를 합치면 51%로서 불교보다 많다.

지역별 분포가 재미 있다. 불교도가 많은 순서대로 본다면 울산이 약76%, 경남이 약74%, 부산이 약72%, 경북이 약69%, 대구가 약63%이다. 즉 경상도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불교를 많이 믿는다. 신라의 護國불교가 그 뿌리일 것이다.

신구교를 합친 기독교의 분포를 본다면 전북이 67%로서 1위이다. 2위는 66%인 인천, 이어서 약65%인 서울, 약64%인 광주직할시, 약59%인 전남이 기독교가 많은 지방이다. 畿湖(기호)지방에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한국 기독교의 중심사상은 保守신학인 칼빈주의이고 反共주의이다. 畿湖지방의 기독교인들이 反共하고 경상도의 불교도들이 護國한다면 한국은 종교말살자인 김정일과 그 제자들의 행패를 진압하고 선진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