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가의 유연성과 復原力

대한민국은 항상 흔들리고 갈 之자 걸음을 하지만 대충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 흔들리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요사이 대학생들 사이에선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고등학생이면 몰라도 대학생이 그런 데도 가나?'라는 반응이란 것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공개석상에서 촛불시위를 비판하면 뭇매를 맞을 각오를 해야 했으나 어느 새 촛불집회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겨야 할 정도가 되었다. 거짓의 촛불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거짓은 영원할 수 없다. 인간은 거짓을 본 순간 화를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제 거짓의 촛불을 선동했던 어른들이 심판을 받을 차례이다.

대한민국은 항상 흔들리고 갈 之자 걸음을 하지만 대충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 흔들리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북한처럼 경직된 체제는 충격이 오면 흡수장치가 없어 부러지든지 무너진다. 민주국가의 유연성과 復原力을 확인하면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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