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國 60주년 행사는 안하나?

올해는 建國 60주년이자 서울올림픽 20주년이다. 정부가 뭘 꾸미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지난 60년의 대한민국 역사는 多事多難했지만 위대한 성공작이었다. 올해는 建國 60주년이자 서울올림픽 20주년이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감동적 순간이었다. 建國 60주년 기념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60년만에 한번밖에 없는 기회이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젊은 세대의 마음 속에 조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씨를 뿌릴 수도 있다. 평생을 간직해갈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갈라진 역사관을 긍정적 모양새로 통합하는 계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보통사람들은 정부가 무슨 행사를 준비하는지 모른다.

8월15일에 기념식만 하는 것으로 끝낼 것인지, 올해 내내 建國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듯하다. 정부는 한국에서 가장 큰 홍보기관이다. 촛불난동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그런지 모르겠지만 국가가 해야 할 일은 국가가 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청와대가 북한특공대로부터 습격당한 1968년 1월21일 다음날에도 경부고속도로 공사 계획을 챙겼다. 국가의 기능은 복잡하다. 촛불난동 같은 정치적 위기가 왔다고 경제나 문화 같은 다른 분야가 함께 위기에 빠져들며 안 된다.

建國 60주년 기념행사를 근사하게 하여 한국인으로 태어난 보람을 느끼도록 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것이 정부이고 그래서 세금을 거두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우선 광고를 하든지 해서 建國 60주년 행사계획표라도 알려야 할 것 아닌가? 설마 아직 계획조차 없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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