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생의 사업으로 孔子의 論語를 譯注(역주)한 일본인 가지노뷰유키(加地伸行)는 자주 등장하는 君子와 小人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놓고 多年間 고민했다고 한다. 보통은 小人을 백성, 君子를 爲政者(위정자)로 해석했다. 가지노부유키는 10년간의 연구 끝에 小人과 君子가 다 爲政者를 지칭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孔子가 평생 다뤘던 주제는 위정자의 행동윤리였다. 위정자는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도모해야 하는 사람이다. 위정자는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단순히 知性을 연마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德性(인격, 인간성, 見識 등)을 갈고 닦아야 한다. 지식인이어선 부족하다. 교양인이 되어야 한다. 가지氏는 論語의 小人은 民이 아니라 덕성이 부족한 지식인을 가리키고, 君子는 덕성을 갖춘 교양인을 의미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君子와 小人을 그런 뜻으로 읽어야 뜻이 제대로 통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귀절이다.
<君子는 책임을 자신에 구하고, 小人은 남에 구한다>
<君子는 당당하나 교만하지 않고, 小人은 교만하나 당당하지 못하다>
<君子는 다르면서도 서로 화합하고, 小人은 같으면서도 서로 불화한다>
한국에는 지식인과 위정자를 자처하는 이들은 많다. 이들은 주로 언론, 學界, 법조계, 政界, 官界에 많다. 이들중 누가 小人이고, 누가 君子일까? 公益을 私益보다 우선시키는 것이 체질화된 사람이 君子이고, 公私를 분간하지 못하든지, 직위를 이용하여 私益을 도모하는 이들은 小人일 것이다.
나는 君子인가, 小人인가? 李明博 대통령은 君子인가, 小人인가? 정연주씨는 小人인가, 君子인가? 한나라당은 君子집단인가, 小人輩(소인배)들인가?
나는 小人인가, 君子인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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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2, 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