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집으로 오는 택시를 탔다. 세종로, 서소문을 거쳐서 오는데 양쪽 도로변에 불을 밝힌 택시들이 줄을 섰다. 이렇게 많은 택시를 한꺼번에 본 것은 난생 처음이다. 택시 기사는 '불경기를 탄 사람들이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가버린다'면서 '돈 있는 사람들은 돈을 써야 하는데…'라고 했다.
며칠 전 만난 한 대기업의 前 경영자는 2:2:6의 공존공영을 강조했다. '소득 수준 上位 20%가 下位 20%의 생계를 책임지고 생존력이 있는 60%는 서로 경쟁하도록 해야 공동체가 유지된다'는 것이었다. 上位 20%는 慈善(자선)을 많이 하고 소비도 많이 해야 한다.
이 경영자는 6·25 때의 체험을 전해주었다. 북한군이 점령하고 좌익이 날뛸 때에도 평소 善心을 많이 써 마을주민들의 民心을 얻은 地主들은 머슴들이 보호해주더란 것이다. 富者가 겸손해지는 것은 가난한 사람이 원한을 갖지 않는 것보다 더 쉽다는 말이 있다(論語). 어려운 때일수록 富者들의 온정이 요망된다. 요사이 구세군의 자선 냄비 행사가 세밑의 거리를 밝히고 있다.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불경기일수록 富者들은 돈을 써야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8-12-02, 2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