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도 확인되는 깽판의 법칙

오늘 노래방에서 高度 音痴(음치)와 보통사람이 각각 마이크를 듣고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합창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오늘 노래방에서 高度 音痴(음치)와 보통사람이 각각 마이크를 들고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합창했다. 불협화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정상인의 노래가 음정과 박자를 놓치더니 음치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정상인은 음치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목소리를 높이고 음정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데도 2절에 가니 음치로 수렴하고 말았다.

다른 자리에서 정상인 다섯 명과 음치 한 사람이 합창을 했는데, 결국 노래를 망치고 말았다. 음치가 1 對 5로 정상인을 이긴 것이다.

반대로 노래를 연습을 하긴 했는데 實演(실연)을 안 하여 좀 불안한 사람이 잘 부르는 사람과 합창을 하면 잘 부르는 사람쪽으로 따라간다. 이 사람은 잘 해보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잘 부르는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다.

음치 한 사람이 다수의 정상인 노래를 망치는 것, 이게 바로 깽판의 법칙이다. 소수의 잘못을 다수의 정상인이 바로잡기는 매우 어렵다. 맑은 물에 잉크 한 방울을 타면 온통 시커멓게 되는 것과 같다. 음치와 정상인은 따로 놀아야 하고, 잉크와 맹물은 섞으면 안 된다. 정상인이 노래를 부르는데 음치가 마이크를 잡고 따라 부르려 할 때는 음치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마이크를 놓아버리는 게 노래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한국 사회의 취약점은 깽판 전문가들을 감옥이나 거리에서 놀도록 격리시키지 않고 청와대(좌파정권 시절), 超法的(초법적) 위원회, 심지어 국회에까지 자리를 내어주었다는 점이다. 국가지도부라는 합창반 속에 음치가 들어와 있으니 노래(國政운영)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합창반원을 뽑을 때 음정, 박자 테스트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런 꼴이 생긴 것이다.

공무원, 공직자, 대통령, 국회의원을 뽑을 때는 국가관, 교양, 도덕성, 전문성을 검증해야 하는데, 한국 사회는 그런 평가기능이 엉망이다. 이 참에 한국號는 식별, 검증, 평가기능을 강화해야 깽판, 건달, 반역세력, 그리고 사기꾼들에게 조종실을 또다시 내어주지 않게 될 것이다. 전교조가 교사평가제에 반대하는 이유도 깽판의 자유를 누리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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