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話頭는 敎養과 配慮!

위기의 본질은 한국인의 정신에 있다.
새해 아침이 밝았다. 언론과 識者들은 일제히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처방들을 내어놓고 있다. 한국인들은 위기에 강하다는 자랑이 많다. 살아남고 말 것이란 다짐도 보인다. 핵심은 빠져 있다.

위기의 본질은 한국인의 정신에 있다. 교양 없는 한국인, 남을 배려하지 않는 한국인, 예절 없는 한국인, 법을 지키지 않는 한국인, 文法에 맞는 글을 쓸 줄 모르는 한국인, 없는 사람을 없신여기는 한국인, 돈과 권력을 기준으로 인간을 평가하는 한국인, 뛰어오는 사람을 보고도 엘리베이터 문을 닫아버리는 한국인, 양보를 모르는 운전자, 염치를 모르는 정치인, 의무를 모르는 기업인, 균형감각이 없는 언론인, 애국심이 없는 젊은이, 話題가 없는 사람들, 漢字를 읽을 줄 모르는 학생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위기 극복은 限時的일 것이다.

교양, 배려, 겸손, 준법, 친절, 책임, 용기. 이런 德目을 시민윤리로 깔지 않고 權益찾기만 강조하는 사회는 살벌해진다. 국민들을 교육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영합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지도자들이 있는 한 한국인들은 영원히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는 수준에 머물고 말 것이다.

리더십 교육만 가르치는 나라에서 진정한 리더가 보이지 않는 것은 팔로우십(followship)이 있는 국민들이 적기 때문이다. 국민 전부가 리더가 되겠다면 그 리더를 따르고 협조해주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구하는가? 잘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야 좋은 리더가 생긴다. 사람 몸의 각 기관이 모두 머리가 되겠다면 누가 손발 역할을 할 것인가?

'잘 산다', '못 산다'는 말의 뜻이 오로지 물질을 기준으로 하는 나라이다. 교양의 有無가 잘 살고 못 사는 것의 기준이 되고, '교양 없는 인간'이란 말이 가장 큰 욕설이 되는 나라를 만들자! 올해의 話頭는 敎養과 配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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