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1월 국민학교 학생 李承福 소년은 집으로 들어온 무장공비가 공산주의 선전을 하려 하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가 맞아죽었다.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도 함께 참살당하였다. 李군은 그때 아홉 살이었다.
지난 6월6일 제주도의 초등학교 3년생 이하늘 양(9세)은 아파트에서 태극기를 달다가 떨어져 죽었다. 李양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현충일을 기념하는 태극기가 적게 달렸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깃대에 태극기를 꽂으려고 몸을 내밀었다가 추락하였다.
나쁜 부모와 교사들의 영향을 받은 몇몇 초등학생들은 미군을 규탄하는 血書를 쓰고 촛불亂動 현장에 끌려 나온다. 언론개혁을 부르짖던 인사들이 이승복 소년의 마지막 절규는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특종을 한 조선일보를 악랄하게 비난하다가 有罪 선고를 받았다. 법원에 의하여 李承福의 진실은 보호되었다.
미군을 미워하는 소년과 무장공비를 미워하는 소년의 차이는 무엇인가.
李承福 소년의 경우는 당시 反共 교육의 성공 사례이다. 이 교육은 적개심을 키우는 이념교육이므로 惡이었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惡을 惡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도덕교육이다. 善을 惡이라고 여기고 惡을 善이라고 여기도록 하는 전교조식 교육보다, 善인지 惡인지를 분간할 수 없도록 하는 교육보다 反共 교육은 훨씬 성공한 公民교육이었다.
李承福 소년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실천했다가 惡으로부터 살해되었다. 교육은 도덕의 실천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점에서 당시 反共 교육은 교육적으로도 성공했다. 李군의 善行을 교과서에 싣고 기념관을 만들어 널리 알리는 것은 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이자 훌륭한 교육 행위이다. 이를 비난하는 자들의 마음속엔 대한민국에 대한 저주가 숨어 있다.
어린 소년이 김정일을 애교 있는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미군과 미국을 나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면 善과 惡을 도치시킨 교육의 실패사례이다. 이런 엉터리 교육을 시키고 있는 사람들은 李承福의 신화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 이승복 소년의 존재는 자신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다. 그래서 집요하게 李承福의 진실을 공격하여 거짓으로 만들려고 했다.
한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금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민교육의 실패를 증언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지금 김정일이 사실상 굶겨죽인 수백만 북한동포들에 대하여 진실을 이야기해주고 있는가, 그의 아버지가 일으킨 전쟁으로 300만 명의 인명이 희생된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생략하고 두 여중생 사망 사건만 이야기해준다면 이는 어린 영혼을 망치는 몹쓸 짓이다.
두 아홉 살 학생의 거룩한 죽음: 李承福과 이하늘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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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22, 1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