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김정일 집단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했던 故 朴正熙 대통령과 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 및 金東吉 교수가 공통적으로 쓴 단어가 있습니다. 미친 개, 狂犬. 朴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에서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필요하다'고 했고 黃씨는 일본에서 낸 책의 제목을 '狂犬을 두려워말라'라고 붙였습니다. 김 교수도 최근 공개 강연 등에서 김정일을 '미친 개'에게 비유합니다. 한 고위급 탈북자는 김정일 정권을 '중국의 뒷문을 지켜주는 미친 개'라고 불렀습니다. 정문에 미친 개가 있으면 곤란하지만 뒷문을 지키는 데는 미친 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북한전문가들은 좀 점잖게 狂信집단이라고 표현하고 프랑스의 권위지 르몽드는 '邪敎집단'이라고 했습니다만 우리 말로 하면 미쳤다는 뜻이지요. 미친 개를 달래려든지, 히틀러나 김정일 같은 狂信 집단 두목을, 협상을 통해 다독거리려는 행태는 다 실패했고 전쟁을 각오하고 힘으로 밀어붙였을 때만 성공했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미친 사람과 미친 집단을 상대할 때 합리가 먹힐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정권을 상대로 하여 두 번 사과를 받아낸 적이 있었습니다. 1976년 북한군이 미군 장교 두 사람을 도끼로 쳐죽였을 때 韓美軍은 局地戰을 각오하고 한반도에 군사력을 집중시킨 뒤 판문점 미류나무 절단을 강행하였고 김일성은 유엔군 사령관에게 사과했습니다.
1996년 가을 북한잠수함의 동해안 침투사건이 났을 때 김영삼 정부는 對北 식량지원과 무역을 끊어버리겠다고 압박하면서 국제적인 채널을 동원하여 막후 행동에 들어갔고 이 때문에 북한측은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반쪽의 책임은 히틀러의 공갈에 넘어갔던 프랑스, 영국 지도부에 있었습니다. 프랑스, 영국은 세 번의 결정적 기회를 놓쳤습니다. 1936년 히틀러가 베르사이유 협정을 무시하고 비무장지대 라인란트에 독일군을 진주시켰을 때 프랑스 군대가 독일로 쳐들어갔다면 독일군은 일패도지하고 히틀러는 쫓겨났을 것입니다. 1938년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내 독일인 거주지를 병합하려고 시도했을 때 프랑스, 영국이 일전불사를 선언하고 결전태세를 갖추었더라면 히틀러는 그 계획을 포기했을 것이고 그 휴유증으로 군부 쿠데타를 당했을 것입니다.
영국 프랑스 지도부는 결전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 대신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뮨헨 회담을 통해서 체코를 히틀러에게 주어버렸습니다. 히틀러가 체코 침공 위협을 내걸고 대도박을 하여 성공한 이유는 그가 정확히 프랑스, 영국 지도부의 비겁성을 간파했기 때문입니다.
1939년 독일군이 폴란드에 쳐들어가자 영국, 프랑스는 비로소 여론의 압력에 따라 對獨 선전포고를 합니다. 3년 전 같으면 수천명, 1년 전 같으면 1만 명 정도의 희생으로 막을 수 있었던 세계 대전을 의지 박약으로 막지 못했던 그들이 수천만 명이 죽는 전쟁을 뒤늦게 감수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때도 찬스가 있었습니다. 독일군은 육군과 공군의 主力을 폴란드 전선에 투입하느라고 프랑스와의 국경선, 즉 서부 전선에는 40여개 사단, 그것도 장비와 인력이 3류인 사단들만 배치해두고 있었습니다. 탱크는 한 대도 없었습니다.
3-4배나 월등한 장비와 병력, 특히 수천대의 탱크를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 군대는 폴란드가 무너지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프랑스군이 서부 전선을 돌파하여 루르 공업지대로 쳐들어갔다면 독일군은 무너졌고 히틀러는 거세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전문가들 사이에 거의 정론이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군과 정치의 지도부는 어차피 이길 전쟁인데 피를 덜 흘려야지, 피를 흘리려면 영국군의 피를 흘려야지 하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 정치인들은 프랑스 군인들이 많이 죽으면 여론이 나빠져 실각하고말 것이란 걱정도 했습니다.
1940년5월 히틀러 군대는 벨기에의 아르덴느 숲지대를 돌파하는 전격전을 펴 한 달만에 프랑스 군대를 궤멸시키고 프랑스를 점령합니다. 이때도 병력과 장비의 단순 비교에서는 프랑스 영국 연합군이 히틀러 군대보다 앞섰습니다. 프랑스 군대는 1차 세계 대전의 전략 개념으로 재래식 전쟁을 했기 때문에 탱크와 전투기가 입체적으로 속도전을 벌이는 독일군의 새로운 전략에 말려 순식간에 무너져버렸습니다.
문제는 국가 지도부의 의지력이었습니다. 전쟁을 결심할 수 없는 국가는 전쟁을 결심할 수 있는 미친 개에게 물릴 수밖에 없습니다.
미친 개에겐 몽둥이를! 이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萬古의 진리인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덧붙인다면 김정일이 히틀러 숭배자란 사실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을 '미친 개'에 비유한 세 사람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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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9, 0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