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직접 지시로 납치되었다가 탈출, 여생을 자유세계에서 보냈던 故申相玉 감독은 몇 가지 名言을 남겼다. 월간조선 2001년 6월호 인터뷰에선 이렇게 말하였다.
『북한의 운명은 남한에, 金大中의 운명은 金正日에게 달렸다』
이때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었다. 이 名言을 요사이 政局에 代入하여 풀면 이렇게 된다.
'김대중의 운명은 김정일에게 달려 있고, 김정일의 운명은 李明博에게 달려 있다.'
李 대통령 등장 이후 김정일의 운명은 벼랑으로 몰렸다. 韓美日-유엔의 對北포위망이 형성되고, 한국측의 對北朝貢(대북조공)이 끊겼다. 좌파정권이 계속되었더라면 한국은 북한, 러시아, 중국 편에 서서 미국, 일본과 대결하고 국내적으론 애국-반역세력의 격투가 나라를 찢어놓았을 것이다.
'간첩 두목에게 돈 갖다 바치면서 간첩 신고하라는 나라를 국가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김대중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일 정권? 그건 마적단이죠'
'북한사람들은 남쪽 하늘을 향하여 침을 뱉는다'
그런 점에서 2007년 12월 한국인의 선택은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 것이고, 이 유권자의 결단이 김정일과 김대중 세력의 동반몰락을 가져올 것이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지닌 민주주의적 底力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申相玉씨는 1989년 나와 처음 만났을 때 김정일 집단에 대하여 한 마디로 定義를 내려주었다.
'마적단이죠. 북한이란 마을을 점령하여 분탕질하는. 마적단이니까 주민들을 굶기면서 자신들은 남한 유행가를 부르며 호화판으로 놀아도 양심의 가책이 없는 거예요'
2003년 申 감독은, 김대중 정권의 對北불법송금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 때 월간조선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김대중,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의 자살, 김정일의 重病, 김대중의 入院, 민노당-민주당의 행패-세계사의 大勢에 떠밀려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흘러가는, 희망이 없는 집단의 모습이다.
한국의 정권교체와 미국의 정권교체 효과가 결합되어 북한의 체제교체를 압박한다. 일본도 8월 총선에서 정권이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對北태도도 엄정하다. 중국이 유일한 북한의 活路이다. 그 중국도 티베트, 신강성 폭동으로 흔들린다.
天下大勢는 북한의 大動亂을 예언하고 있다. 기회는 위기라는 옷을 입고 올 것이다. 이 기회를 잡을 것인가 놓칠 것인가? 李明博 대통령을 탄생시킨 한국 유권자들의 용기 있고 현명한 결단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신상옥의 월간조선 기고문 일부
지금까지 韓國에서 北韓을 연구해 온 학자들, 그리하여 주로 北韓의 시각에서 한반도의 역사와 미래를 내다보려는 편향된 시각을 가진 학자들의 저술을 살펴보면 그들이 논리의 근거로 삼은 자료들이 대부분 北韓에서 발행된 문헌들이라는 데에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北韓에서 발행된 각종 역사 자료와 문헌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조선노동당의 정당성과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조작되고 날조된 허위투성이의 주장에 지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의 이른바 親北 지식인들이 北韓을 바라보는 시각은 바로 北韓이 만들어놓은 한정된 창구를 통해서이며, 그 창구를 통해 내놓은 이론과 주장이라는 것들은 북쪽이 골라서 먹여 주는 지식의 먹이를 소화하지도 못한 채 배설해놓은 생경하고도 환상적인 것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날 北에 대한 모든 자료가 차단되고 北이 넘을 수 없는 장벽 저쪽에 스스로를 가두어 놓은 시대였다면 이같은 학문적인 오류가 나름대로 용납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오류를 「자료 부족」이라는 어리광으로 얼버무릴 처지가 아닙니다.
이런 탁상공론의 白面書生(백면서생)들이 생산해놓은 몽환적인 北韓觀과는 달리 온몸으로 그쪽 체제를 실감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南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알 수 없는 것은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정부가 진정한 北韓 전문가들의 입을 틀어막아 놓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알고 있을 줄 압니다. 黃長燁씨를 비롯하여 목숨을 걸고 北韓을 탈출하여 넘어 온 수많은 탈북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崔銀姬와 저, 굳이 우리 두 사람을 숫자에 넣지 않고도 「살아 있는 자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黃長燁씨가 그토록 껄끄러운 존재라면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脫北한 다른 인사들로 하여금 北韓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게 하고, 그로 인해 우리 내부의 합의를 도출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통일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北韓 주민들을 하루라도 빨리 고통의 바다에서 건져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국가, 또는 정부라는 이름의 단체가 해야 할 첫째 가는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는 北韓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전하는 非인간적인 수용소의 실태, 굶어 죽어가는 생생한 현장의 소리들을 사실이라고 믿으십니까? 믿지 않는다면 그런 유언비어를 퍼뜨려 민족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는 무리들을 응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만약 그들의 증언이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그에 대해 남쪽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기껏해야 묵살하고 방관하는 정도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언제인가 일본 총리가 한 말 한 마디가 새삼 생각이 납니다. 외국 여객기에서 납치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속에 일본인 한 사람이 끼여 있었습니다. 그는 그 승객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범인들과 협상을 벌이며 범인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들어 주는 협상을 벌였습니다.
일부 언론들이 비난하자 그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人間 한 사람의 목숨은 지구 전체보다도 더 무겁다』
지금 일본과 北韓이 국교정상화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0여 명의 日本人이 납치된 것 때문이 아닙니까.
그런데 수십만의 탈북자가 낯선 타국에서 갖은 수모와 고생을 겪으면서 生死之間을 헤매고 있는 데도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 기껏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정도라면 그것을 감히 국가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미국이 자국 국민 한 사람이라도 적지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을 경우 대통령부터 발벗고 나서 그 일이 해결될 때까지 나라의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부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낍니다.
비록 선전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북한마저도 非전향 장기수들을 데려가기 위하여 그토록 끈질긴 노력을 하는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의 입을 막고, 그들의 입에서 북한 지도층이 달가워하지 않을 이야기가 나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몽환적인 이상주의에 빠져 北을 민족의 정통성이 있는 정부로 생각하고 광분하는 사람들에게는 북측과 어울려 춤추고 떠들며 소리 지를 기회를 주고 멍석을 깔아 주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햇볕은 북쪽 땅에는 비치지 않는, 남쪽의 용공세력들에게만 따뜻하게 내리쪼인 이상한 햇볕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지금 시대착오적인 이데올로기의 內訌(내홍)을 앓고 있습니다. 이것이 햇볕정책이 노리는 바였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허심탄회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敵에게 원조를 해주면서 간첩신고를 하라는 광고를 볼 때마다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北韓의 당초 계획으로는 現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南韓의 언론과 보수세력을 거세하고 서울 하늘에 인공기를 나부끼며 金正日이 당당하게 서울에 입성한다는 것이었으나, 美國의 對北정책 강경선회와 南韓 내의 자유주의적인 언론 및 다수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현재로서는 그같은 꿈이 이루어지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나 親北 세력의 활동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이 억제하기 힘든 운동원리 위에 올라탔으며, 필요하면 지하로 들어가서라도 「500만 혁명역량」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申相玉이 김대중에게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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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6, 0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