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국인의 '순혈주의'라는 것이 바로 한글專用派들의 사고방식의 밑바탕에 껄려 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韓國人은 單一民族이다. 中國人은 漢字를 만들었다. 韓國人은 한글을 만들었다. 韓國人은 한글이 없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漢字를 갖다 썼다. 하지만 韓國人이 만든 한글이 있는데 더 이상 漢字를 갖다 쓸 필요 없다.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 한글이 있는데 왜 中國人이 만든 漢字를 쓰느냐? 漢字는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저런 排他的인 생각은 우리나라에 移住民을 받으면 안 된다는 排他主義的인 생각과 같습니다. 모두 한국인은 單一民族이라는 '순혈주의'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자'는 오로지 한글 하나로 單一化해야 하고, '민족'은 한반도에서는 오직 韓民族 하나로 單一化해야 한다고 그들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반도에서 한국인만 혼자서 살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駐韓美軍이 지켜주지 않아도 됩니까? 또 外國人이 관광 안 와도 됩니까? 또 한국 물건을 外國에서 수입해 가지 않아도 됩니까? 그래서 韓國은 19세기 말 다시 대원군의 鎖國政策 시대로 돌아가야 합니까? 그리고 다시 나라 망하는 꼴을 봐야 합니까? 지금 한글專用派가 하는 짓거리는 마치 19세기 말에 대원군이 斥和碑를 세우고 서양 오랑캐를 막겠다고 날뛰던 일과 흡사합니다.
그런데 그 대원군의 정책이 成功했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鎖國政策 때문에 나라가 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한글專用派의 '文字 鎖國政策'은 成功했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漢字語와 漢字를 몰아낸 자리에 英語와 로마자가 들어와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英語와 로마자가 거꾸로 토박이말과 한글마저도 몰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 한글專用派의 '文字 鎖國政策'은 오히려 英語와 로마자를 이 땅에 들어오게 하는 데 앞잡이 노릇한 것밖에 안 됩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렇게 불러들인 英語와 로마자가 오히려 토박이말과 한글마저도 몰아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한글專用派의 '文字 鎖國政策'은 결국은 自殺골밖에 안 되는 일입니다.
국제화시대에 우리가 自生力을 기르지 못하면 外勢의 侵略에 무너집니다.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韓國語의 힘이 없으면 外國語의 侵略에 무너집니다. 韓國語에서 語彙의 70%를 차지하는 漢字語(및 漢字)의 힘을 弱化시키면 韓國語의 힘이 그만큼 弱化됩니다. 그러면 토박이말과 한글이 힘을 쓸 것으로 한글專用派는 錯覺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토박이말과 한글만으로는 밖에서 쳐들어오는 英語와 로마자를 막기에는 力不足입니다. 그나마 漢字語와 漢字가 함께 힘을 합쳐주어야 韓國語가 힘이 강해져서 밖에서 쳐들어오는 英語와 로마자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危急한 상황에서 한글專用派는 오로지 漢字語와 漢字만 죽이는 데 온 힘을 다 쏟고 있습니다. 여러분, 과연 이게 올바른 생각과 행동입니까? 말하자면 外敵의 侵略으로 나라가 망해가는데, 兄弟가 다툼하고 있는 꼴입니다. 과연 이래서야 나라가 잘 되겠습니까?
한글專用派에게 호소합니다. 지금은 한글과 漢字가 싸울 때가 아닙니다. 外敵인 英語와 로마자와 싸울 때입니다. 그러므로 한글과 漢字는 서로 힘을 합쳐야 합니다. 한글專用派는 漢字를 너무 미워하고 몰아내려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몰아내야 할 것은 外敵인 英語와 로마자입니다. 한글專用派 당신들은 당신들의 敵이 漢字가 아니라 英語와 로마자임을 잊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글專用派 중 일부는 漢字語와 漢字를 버리고 오히려 英語와 로마자를 들여와 쓰는 게 낫다고까지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한글專用派가 외치는 '한글 사랑 우리말 사랑'이라는 口號는 詐欺가 되고 맙니다. 곧 한글專用派의 행위는 民族反逆者的, 賣國奴的 행위가 되고 맙니다.
한글專用派에게 호소합니다. 제발 상황을 바르게 파악하십시오. 우리는 무엇보다도 韓國語를 살려야 합니다. 그럴려면 한글과 漢字는 서로 싸우면 안 됩니다. 서로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러니 한글專用, 곧 漢字를 몰아내고 한글만 써야 한다는 주장을 거두어 주기를 부탁합니다. 한글과 漢字는 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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