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0.01.10
[Why] [곽수근이 만난 '영원한 배우' 오현경]
"死線 두 번 넘어, 이젠 죽을 때까지 마음에 꼭 드는 연극 두 편만 했으면…"
곽수근 기자 topgun@chosun.com
"李대통령 발음 쏙쏙 안들어와 화술연습하면 소통 도움될것"
오현경(吳鉉京·73)은 서울 명동예술극장 분장실에서 화장을 지우고 있었다. 누런 내의 차림에 티슈로 얼굴을 닦아내자 '샤일록'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지난 3일 끝난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그가 맡은 역이다.
(가운데 줄임)
죽음의 위기를 넘긴 그는 2001년 사재(私財)를 털어 배우 재교육 연구소를 세웠다. '송백당(松栢堂)'이다. 이곳에서 그는 배우나 배우 지망생에게 한글 모음의 장·단음 구별법과 표준 억양을 가르쳤다.
그는 우리말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배우들이 많은 현실을 못마땅해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아무렇게나 발음하고 내뱉는다는 것이다. 배우들은 아나운서 못지않게 표준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그는 믿고 있다.
―말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의미전달은 다 되잖아요.
"연극 배우는 절대 마이크를 쓰면 안 돼요. 관객의 내면과 배우의 감정이, 이렇게 사람끼리 부딪혀야 해요. 연극이 어려운 이유는 순전히 대사로 감동을 불러 일으켜야 하기 때문이죠. 연극에선 말이 거의 테크닉 수준이 돼야 해요."
―테크닉이라뇨?
"공연이 시작되면 레코드에 판을 올려놓듯이 물 흘러가듯 대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피나는 연습으로 말의 테크닉을 연마해야죠."
―후배들이 부담스러워하겠군요.
"겉으로 표현은 안 하지만 연습할 때 제가 지적하면 불편해하는 후배들도 있어요. 연출가와도 이런 부분에서 의견이 갈릴 때가 종종 있죠. 하지만 제 말을 듣고 따라해본 후배들 중에는 그 효과를 보고 빠르게 성장한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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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專用이 망치는 韓國語의 ‘發音“과 ”意味“
金昌辰(草堂大 교수)
제가 위 記事(기사)에서 注目(주목)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朝鮮日報가 오랜만에 漢字語 固有名詞를 漢字로 적어주었다는 점입니다.
'오현경(吳鉉京)'과 '송백당(松栢堂)'입니다. 이렇게 漢字를 적어주는 것이 漢字語 固有名詞의 올바른 表記입니다. 물론 저 한글이 뒤에 괄호 안에 들어가고 漢字가 밖으로 나오도록 順序를 바꾸는 게 더 國語學의 理致에 맞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順序입니다.
'吳鉉京(오현경)', '松栢堂(송백당)'.
하지만 일단은 順序는 틀릴지라도 한글로만 적는 것보다는 백 배 낫습니다. 漢字語 固有名詞를 한글로 적어서 讀者에게 意味를 전달하지 못하는 글은 暗號기 때문입니다. 最小限 우리나라 新聞 記者들이 저렇게라도 漢字를 적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한글專用으로 글을 적는 것은 정말로 言論人으로서 국민에게 罪를 짓는 일입니다.
둘째는 吳鉉京 씨가 “長短音 구별”과 “標準 抑揚”에 대해 말한 것입니다. 오늘날 韓國語 發音 문제가 참으로 深刻합니다. "標準發音法"이라고 정부가 1988년에 정해놓은 規範이 있습니다. 그 核心은 母音의 長短音 구별입니다. 거기에 따라 國語辭典에는 長短音이 구별되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 長短音을 구별하여 發音하는 韓國人은 거의 없습니다. 아나운서 중에도 標準 韓國語로 發音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이름인 "大韓民國"과 "韓國"조차 標準發音으로 말하는 아나운서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엉망입니다.
이렇게 된 原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한글專用"입니다. 오늘날 "한글"은 母音의 長短音을 구별하여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現行 "한글"은 韓國語 標準發音을 적지 못하는 엉터리 글자입니다. 그런데 大韓民國 政府가 이런 엉터리 글자인 “한글”로만 글을 적으라고 法으로 국민에게 强要합니다. 그러니 그 엉터리 글자로 적힌 글을 읽고 국민이 어떻게 標準發音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글專用은 이처럼 國語生活의 모든 분야에서 韓國語를 망치고 있습니다. 현행 “한글”로 漢字語를 적으면 "意味"를 알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發音"마저도 正確히 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현행 “한글”로 漢字語를 적는 것은 韓國語를 완전히 망치는 일인 것입니다.
흔히 한글專用派들은 “한글”이 世界 어느 나라 말이나 다 적을 수 있는, 世上에서 가장 優秀한 글자라고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현재 “한글”은 다른 나라말은 말할 것도 없고, 바로 우리 韓國語의 標準發音마저도 못 적고 있는 劣等한 글자입니다.
만약에 정말로 “한글”이 그렇게 優秀한 글자라면 왜 그 “한글”로 적은 글을 읽고 사는 韓國人의 發音이 이렇게 엉망진창이겠습니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아나운서도 標準發音을 할 수 없게 만드는 “한글”은 劣等한 글자일 뿐입니다.
저 朝鮮日報 기사를 보고 이 두 가지를 느꼈습니다. 이렇게 겉으로는 두 가지 다른 事實로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입니다. 한글專用이 韓國語를 墮落시키고 韓國人의 國語能力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正確한 "發音"도 "意味"도 알 수 없게 하는 "한글"을 大韓民國 政府는 국민에게 오로지 그것만 쓰라고 强要하고 있습니다. 마치 政府가 국민에게 날마다 不良食品만 먹으라고 强要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니 “不良 言語”는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에서 不良食品보다도 훨씬 더 해롭습니다. 그런 점에서 大韓民國 政府는 정말로 엄청나게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大韓民國 政府가 이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過誤를 反省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百害無益한 "한글專用"을 버리고 "國漢字混用"으로 語文政策을 時急히 轉換하기를 促求합니다.
* 위 記事에 '한글 모음'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韓國語 母音"이라 해야 맞습니다. 오늘날 한글專用에 미친 韓國人들은 "한글"과 "韓國語"도 구분할 줄 모릅니다. 新聞記者들도 한글專用 때문에 國語實力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점을 봐도 한글專用이 잘못된 일임을 더욱 切感합니다.
한글專用으론 韓國語를 제대로 발음할 수 없다!
- 金昌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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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10, 16: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