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道的 현충일 추념사

감동을 주지 못하는. 조국에 대한 사랑도, 敵에 대한 분노도 심지 못하는 연설이다.
오늘 현충일 추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金九를 인용하였다.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 이것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소원이자 우리의 마지막 꿈입니다. 조국의 영광된 앞날을 염원한 선열들의 뜻을 이어 우리는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 성숙한 세계국가를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오늘에 맞는 적당한 인용문이 아니다. 현충일은 6.25 남침 전쟁 등 조국수호 전선에서 순국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敵에 대한 응징을 다짐하는 날이지 共存共榮을 강조하는 날이 아니다.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 성숙한 세계국가'란 말은 너무 거창하여 空虛하다.

전형적인 中道노선상의 연설이다. 별다른 감동을 주지 못하는. 조국에 대한 사랑도, 敵에 대한 분노도 심지 못한 연설이다. 북한정권의 南侵과 도발에 대한 분명한 摘示와 想起도 없었다. '6·25 전쟁으로 온 나라가 잿더미가 되었습니다.'라는 표현은 너무 한가하다. '김일성은, 민족반역의 6.25 南侵전쟁으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그나마 '아직도 빈곤과 억압 속에 고통받는 북녘 동포와 함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리는 통일 조국의 꿈입니다.'란 문장이 위안이다.


국민敎材가 될 만한 연설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인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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