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盧武鉉 전 대통령은 임기를 다섯 달밖에 남겨놓지 않은 신분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李東馥씨(전 국회의원)의 표현에 따르면 김정일은 연방 대통령처럼 행세하면서, 노무현씨를 남조선 지방정부 대표, 김영남을 북조선 지방정부 대표처럼 다루었다. 盧씨는 김정일도 참석하지 않은 만찬장에서 700만 학살정권의 수괴가 無病長壽하기를 기원했다. 수령독재의 장식물인 최고인민회의 의사당을 방문해서는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민족의 원수인 金日成 美化(아동학대) 매스 게임 아리랑을 참관하고 박수를 쳤다. 그는 김정일이 달라는 것은 다 주고 얻어야 할 것은 하나도 얻지 못했다. 빈손으로 돌아와선 어용지식인과 좌경언론으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았다. 국민행동본부는 그를 ‘강도에게 안방을 열어주고, 뇌물 많이 주었다고 자랑하는 머슴’으로 비유했다.
이 笑劇에 조연으로 등장한 김용옥이란 識者도 있었다. 그는 북한을, ‘잘 살려고 하는 나라가 아니라 올바르게 살려는 나라’라고 美化하고 플라톤의 哲人국가에 비교하였다. 그에 대한 비판엔 '배운 무식자', 曲學阿世, 識者憂患, 惑世誣民 같은 말들이 등장했다.
<중앙일보가 그의 헛소리를 위해 대폭 지면을 내준 것도 한심하지만, KBS는 특별기획이란 이름으로 그 자의 망발 공연을 안방에 생중계해줬습니다. 돌 선생은 북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아리랑 공연을 극찬하는가 하면, 아리랑을 북한 체제와 함께 플라톤의 이상국가론에 비유해 칭송하고 있습니다. KBS 강좌에서, 막판에 ‘우리 민족끼리’ 주체가 되어 우리 운명을 개척해가자며 돌선생이 청년들을 선동한 대목은 주체사상 교과서 일부를 그대로 인용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올 선생인지 돌 선생인지는 입만 열면 다른 이들을 무식하다고 욕하는 것이 습관처럼 된 사람입니다. 곡학아세의 표본인 그에게 웬만하면 이제는 제발 ‘용감하게 무식한 소리’일랑 참아달라고 간절히 당부하고 싶은 오늘입니다>(프리존 뉴스 편집장)
<김욕옥은 택시를 모는 일반 시민들보다 더 무식하다. 김용옥은 플라톤의 공화국을 들먹이면서도, 그 공화국의 통치자들은 철인통치자(philosopher king: 지혜자)들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간과했다. 김용옥의 눈에 김정일은 철인통치자인가? 김용옥은 아리랑 공연을 하면서 고생하는 어린 여학생의 손에 심판받아야 할 무식하고 악독한 전체주의 선동가는 아닌가?>(조영환, 올인코리아).
김정일, 노무현, 김용옥類의 인간들이 보여주는 '오만한 무식'을 목도하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어찌 하여 이 나라는 풍요하고 평화롭고 그런대로 굴러가는가, 어린 아이들과 여성들은 왜 저렇게 예쁘고 힘이 넘치는가? 영국 역사학자 A.J.P. 테일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사라예보에서 포츠담까지').
<文明이란 것은 보통사람들의 교양 있는 행동에 의하여 유지되어 왔다. 현실에 있어서는 통치자들보다도 보통사람들이 더 침착하고, 더 분별력이 있었다>
한국의 보통사람들이 노무현, 김용옥類의 인간들보다는 더 교양이 있으므로 해서 이 사회는 그래도 굴러가는 것이다. 문제는 그 교양조차 너무 오랫동안 거짓선동에 노출되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민행동본부는 3년 전 노무현을 향하여, ‘강도에게 안방을 열어주고, 뇌물 많이 주었다고 자랑하는 머슴’으로 비유했었는데, 지금은 李明博과 한나라당을 향하여 한 말처럼 들린다.
그래도 한국 사회가 이 정도로 굴러가는 이유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0-07-18, 1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