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우강호'의 뜻을 아는 사람?

모르면 이는 말이 아니고 怪聲이다. 怪聲이 판 치는 사회는 시위현장처럼 혼란스럽다.
KTX를 타면 '공감'이란 제목의 정부 간행 잡지가 꽂혀 있다. '공감'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共感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漢字를 모르는 세대에겐 암호이다.

시내 버스 측면에 '검우강호'라는 영화 선전물이 붙어 있다. '검우강호'는 추리도 할 수 없는 암호이다. '가가가가'라고 써붙여 놓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언어는 의미를 전달할 때만 '말'이다. 의미 전달 없이 소리만 전달하면 이는 말이 아니고 怪聲(괴성)이다. 괴성이 난무하는 사회는 시위 현장처럼 혼란스럽다. 한국인의 마음이 차분하지 못하고 깽판의 현장 같아선 法질서는커녕 예절도, 교양도, 분별력도 망가진다. 한글專用에 의한 韓國語 파괴는 정신을 먼저 파괴하고, 육체를 나중에 파괴한다. 한글專用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