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조선일보 崔普植 칼럼은 '내 이념의 정체성은 저질'이란 제목이다. 그는 좌파 인사들이 퍼뜨리는 저질문화를 비판하였다.
<야당 정치인과 좌파 지식인들은 '저질(低質)'의 정치 위력을 알아챘다. 저질과 합작해 우파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다. '나꼼수'류를 당(黨) 전당대회장까지 끌어왔다. 허접스러운 말들이 '교리(敎理)'요, 음모론이 '진실의 증거'로 바뀌었다. 서로 패권을 쥐기 위해 누구 입이 더 비속한지 '너절리즘'을 놓고 맞붙기도 했다. 그런 세계에서 한낱 비키니 인증샷만으로 분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좌익이 저질을 정치무기화하여 우파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란 표현이 재미 있다. '저질'이 무기화될 수 있는 사회와 국민도 저질이란 이야기가 된다. 그는 판사와 교육감까지 저질을 자랑스럽게 자행한다고 꼬집었다.
<이제 하수도가 하수도에 머물지 않고, 하수도가 넘쳐 상수도와 섞이고, 하수도가 상수도 행세를 하며, 하수도의 구정물을 대중이 멋처럼 유행처럼 들이켜고 있다. 현직 판사도 여기서 힘을 얻어 '가카새끼' '빅엿'을 날릴 수 있었다. '양심' 곽노현씨도 서울시교육감으로 복귀하자마자 "여러분들의 믿음과 응원에 힘입어 절대 쫄지 않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헌사했다.>
崔 선임기자는, 좌파 세상에선 '저질'에 의문을 품는 것까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머리가 제대로 박힌 정치인과 지식인이라면 어느날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볼 때가 있을 것이다. 내 이념의 정체는 '저질'이었을까. 나꼼수 같은 사회를 만드는 게 내가 꿈꿔왔던 세상일까. 정파적 입장에 함몰해 나도 썩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의문을 품는 순간 이 세계에서는 변절자, 왕따가 될 소지가 높다.>
崔 기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런 저질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신문과 방송이다. 특히 신문과 출판의 漢字말살이 국민교양의 터전을 허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좌파의 正體性은 '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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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0, 1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