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장준하 추락사를 다섯 번째로 재조사하자고 하면 후보교체 운동 벌여야!

표를 얻기 위하여 아버지를 '憲政질서 파괴범'으로 몬 데 이어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이번엔 아버지를 장준하 암살 배후자로 지목하는 짓이고, 고교 교감으로 퇴직한 뒤 老後를 보내고 있는 목격자 김용환씨를 살인범으로 몰아 정신적으로 고문하는 짓이 된다.
어제 서울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새누리당이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고(故)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 조사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26일 “전태일 기념관 건립과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에 대한 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박 후보가 과거사 기자 회견에서 실천을 강조한 만큼 같은 맥락에서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비롯해 당시 피해자 및 유족들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다양한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만약 기사대로 새누리당이 장준하 추락사를 재조사한다면, 이는 딸이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는 식의 自害的 사과를 해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이젠 무고한 시민(장준하 추락의 목격자 김용환)의 人權을 선동꾼들에게 팔아 넘겨 지지율을 높이려는 마녀 사냥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1. 장준하의 추락사는 국가기관이 네 차례 조사를 하여 살인증거를 찾지 못한 사건이다. 1975년의 검찰 경찰의 추락사 결론을 뒤집지 못한 것이다. 뒤집을 수가 없다. 등산의 동행자이고 추락 목격자인 김용환씨를 살인범으로 조작하지 못하는 한 추락사를 타살로 몰 수가 없는 것이다. 편향적인 의문사 위원회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두 차례 장준하 타살설 조사를 하였지만 추락사 결론을 뒤집을 수 없었다.

2. 이번 타살설 선동에 불을 붙인 장준하 씨의 유골사진도 새로운 게 없다. 추락 당시 검찰이 屍身 검안을 통하여 두개골 골절과 골반 골절을 확인하였던 사안이다. 사진이 공개된 것이 새로운 점인데 그 사진은 추락사임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이다. 오른쪽 머리 함몰골절과 오른쪽 골반골절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추락사'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0월호 월간조선 참조). 만약 타살이라면 살인자는 장준하의 머리를 망치 같은 것으로 한번만 내리 쳐 실신 시킨 뒤 살이 많은 골반을 엄청난 힘으로 때렸다는 이야기이다. 의사들은 망치로 골반골절을 일으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사람을 죽이려면 머리를 한 차례 더 때려야지 머리를 한 번만 친 뒤 치명상이 나지도 않을 엉덩이를 골라 왜 또 때리나? 장준하 씨가 추락할 때 오른쪽이 바위나 돌출 물체에 딱 한번 부딪쳐 오른쪽 두개골과 오른쪽 골반에 골절이 났다고 보아야 합리적이다.

3. SBS와 한겨레 등이 터무니 없는 추리와 왜곡으로 타살설을 확신시키려 하나 양식 있는 언론과 여론은 따라가지 않는다. 재판도 3審 제도인데 국가기관이 아무런 有力 증거도 없이 동일한 사건을 다섯 번째로 조사한다면 이는 국가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고 한 시민의 人權을 침해하는 짓이다. 현행 법으로는 5차 조사를 할 수도 없다. 만약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장준하 추락사 재조사를 득표 활동 차원에서 추진한다면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일', 즉 反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표를 얻기 위하여 아버지를 '憲政질서 파괴범'으로 몬 데 이어 이번엔 아버지를 장준하 암살 배후자로 지목하는 짓이고, 고교 교감으로 퇴직한 뒤 老後를 보내고 있는 김용환씨를 정신적으로 고문하는 짓이 된다.

4. 그런 짓을 하여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대통령 선거에 이기고 집권을 한다고 해도 종북좌파와 북한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다가 끝날 것이다. 북한정권이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와 탈북시인 장진성을 잡아서 돌려보내라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이요,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회장의 입을 막아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기사가 誤報이기를 바란다. 이 기사대로 된다면 양심 있는 국민들은 궐기하여 박근혜 후보를 反헌법적-反인륜적 인물로 규정, 斷罪하고, 후보 교체 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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