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여자의 용서 받을 수 없는 無防備(무방비) 시간대

1851년 12월2일 나폴레옹의 조카인 프랑스의 루이 보나파르트 프랑스 대통령은 삼촌이 52년 전에 했던 것처럼 쿠데타를 일으켜 의회를 해산하고 독재자가 되더니 공화국을 없애버리고, 나폴레옹 3세 황제로 등극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칼 마르크스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루메어(Brumaire) 18일’이라는 책을 썼다. 여기서 브루메어는 안개라는 뜻인데 프랑스 革命曆(혁명력)의 제2월을 가리킨다.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를, 1799년 브루메어 18일에 나폴레옹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자가 된 것에 비유한 책 제목이다. 이 책에서 마르크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헤겔은 말하기를 세계사의 대사건과 인물들은 다른 모습으로 다시 출현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 덧붙이는 것을 잊었다: 처음엔 비극으로, 다음엔 희극(farce)으로서>

그렇다면 김정일의 첫 세습은 비극이고, 김정은의 두 번째 세습은 희극인가? 마르크스는 이 小책자에서 '무방비 시간대'란 名言(명언)도 남겼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들의 조국이 아무 것도 모른 채 당했다고 하는데 말도 되지 않는 변명이다. 나라나 여자나 무방비 시간대에 맨 처음에 나타난 모험가에 의하여 겁탈당한 데 대하여는 용서를 받을 수 없다(Nations and women are not forgiven the unguarded hour in which the first adventurer who came along could violate them.). 그것으론 36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가 어떻게 하여 기습을 당하고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산업계의 세 기사에 의하여 포로가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한국에서 용서받지 못할 '무방비 시간대(unguarded hour)'를 만든 책임자는 李明博 대통령이 아닐까? 그는 虞犯(우범)지대 한가운데 있는 집을 지키는 경비대장으로 채용되었다. 이 경비대장은 취임하자말자 從北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의 비겁함과 僞善(위선)을 간파한 범죄자들은 경비대장의 멱살을 잡아 끌어내곤 수시로 집안으로 들어가 여인들을 욕보이고 있다. 종북좌파들에게 정권이 넘어가면 李 대통령은 '민족반역자'로 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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