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층을 자극하여 이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는 이정희 진보당 후보라고 한다. 필자는 지난 12월4일 제1차 토론이 끝난 지 34분이 흐른 밤 10시34분에 조갑제닷컴에 <대선 후보 토론을 보고: 이정희가 기분이 좋아지면 국민은 기분이 나빠진다>는 제목의 관전평을 올렸다. 여기서 <가장 큰 피해자는 아마도 문재인 후보일 것이다>고 예측하였는데 적중하였다.
,,,,,,,,,,,,,,,,,,,,,,,,,,,,,,,,,,,,,,,,,,,,,,,,,,,,,,,,,,,,,,,,,,,,,,,,,,,,,
대선 후보 토론을 보고: 이정희가 기분이 좋아지면 국민은 기분이 나빠진다
오늘 대선 후보 3者 토론은 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표독한 발언으로 다소 어눌한 박근혜 후보가 가장 큰 得을 볼 것 같다
趙甲濟
오늘 대선 후보 3者(자) 토론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표독한 발언으로 다소 어눌한 박근혜 후보가 가장 큰 得(득)을 볼 것 같다. 가장 큰 피해자는 아마도 문재인 후보일 것이다.
1. 이정희 씨는 자신의 존재 목적이 박근혜 씨를 낙선시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오늘 토론은 문재인의 ‘아바타’ 노릇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이정희 씨는 從北(종북)정당의 후보답게 철저하게, 시종일관 북한 정권과 북한軍 편을 들면서 대한민국과 國軍(국군)을 괴롭혔다. 그는 천안함 爆沈(폭침), 연평도 도발, 南北관계 악화의 책임을 이명박 정부에 돌렸다. 북한 정권의 책임은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든 셈이다.
3. 따라서 그는 이번 토론에서 문재인과 북한 대변인 역할을 동시에 했다.
4. 이정희 씨는 토론을 상당히 유쾌하게 즐기는 듯했다. 문제는 이정희가 기분이 좋으면,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기분이 나빠진다는 사실이다. 이정희 지지율이 오르면 문재인은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이정희 씨는 從北(종북)좌파 계급정당의 후보임을 분명히 했다. 사물을 계급적 적대감을 깔고 인식하며 국가와 法治(법치)를 부정하고,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한없이 굴종적이고, 대한민국·국군·미국에 대해서는 악의적이었다.
5. 그는 反헌법적이고 反국가적인 6·15/10·4선언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선언은 북한의 核(핵)실험과 천안함 爆沈(폭침) 등에 의하여 사실상 失效(실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敵軍(적군)이 지키지 않는 약속을 我軍(아군)만은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利敵(이적)행위이고 사기다.
6. 이정희 씨는 법을 지키지 않는 습관 그대로 토론규칙을 지키지 않았다. 불리하면 동문서답 했다. 박근혜 씨가 제기한 천안함 爆沈과 연평도 사태 때의 이상한 행동에 대하여 답변하지 않았다.
7. 박정희를 친일파, 박근혜를 유신 독재자의 딸이라고 비판한 이정희 씨는 한 번도 김정은 3代 세습을 비판한 적이 없다.
8. 토론이 박근혜-이정희 공방전으로 진행되면서 문재인 후보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졌다. 문재인 후보가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려면, 3者 토론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이정희 때문에 빛이 바랐다. 이번 토론은 저조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별 소용이 되지 않을 것 같다.
9. ‘惡(악)은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말이 있다. 이정희 씨가 이 名言의 가치를 實證(실증)했다. 국민들은 왜 국민행동본부가 두 차례에 걸쳐 민주노동당과 그 後身(후신)인 통합진보당을 헌법상의 違憲(위헌)정당으로 규정, 정부가 해산절차를 밟아 줄 것을 법무부에 청원했는지 이제 짐작이 갈 것이다.
10. 이정희가 기분이 좋으면, 국민은 기분이 나쁘다.
[ 2012-12-04, 22:34 ]
,,,,,,,,,,,,,,,,,,,,,,,,,,,,,,,,,,,,,,,,,,,,,,,,,,,,,,,,,,,,,,,,,
이정희가 불을 지른 50대의 경이적인 투표율
조선일보 5090(투표율 90%) 현상 분석. 이정희의 言動을 보고 잠을 못잤다는 사람, 텔레비전을 깨버렸다는 사람, 진보를 사칭한 종북의 정체를 비로소 알았다는 사람, 그 이정희와 손을 잡은 문재인을 의심하는 이들이 투표날을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부터 몰려나갔다.
趙甲濟
오늘자 조선일보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승리한 가장 큰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5060세대가 (소위) 진보·좌파 진영에 느낀 불안감을 들었다>고 보도하였다. 자신들이 만들어온 시대가 전면적으로 부정당하는 듯한 상황에 분노했다는 것이다. 이는 종북좌파의 박정희 부정, 이정희의 표독한 발언, 문재인의 위험한 안보관, 민주당원들이 저지른 국정원 여직원 불법 감금 사건 등이 文 후보의 무덤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정통우파 진영에서 文 후보의 이념적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朴 후보가 아버지의 과거사를 사과한 데 비판하고, 노무현-김정일 역적모의를 지속적으로 폭로한 게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50세 이상 세대를 자극, 투표장으로 몰려나오게 하는 데 유효하였다는 뜻이다. 불안한 세대가 불만 세대를 이긴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50대의 투표율은 89.9%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60대 이상은 78.8%를 기록, 20·40대보다 훨씬 높았다. 50대 투표자의 62.5%가 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50세 이상 유권자는 40%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50대의 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10시간 동안 20대, 30대, 40대의 투표율보다 줄곧 높았다.
노무현 시절을 악몽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50세 이상 세대는 그 시대의 재현을 두려워하였다. 특히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의 충격적 내용이 이들의 체제-안보 불안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50세 이상 노장층의 뿌리 깊은 반공의식과 예절감각을 자극한 것은 이정희의 표독한 토론 장면이었다. '종북의 전형적 행태'가 시청률 높은 TV 토론을 통하여 全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중계됨으로써 기막힌 반공교육을 한 셈이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반공교육을 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언론이 젊은층 중심으로만 보도하니 소외감을 느낀 50대도 많았다.
<무역업을 하는 임모(56)씨는 50대의 투표 열기를 '위기감' 때문이라고 했다. 임씨는 "젊은 애들은 인터넷에서 떠들어대고, 뉴스에서도 젊은 애들 얘기만 나오는데, 우리는 컴퓨터도 잘 못하지 않느냐"며 "지금 50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으니 투표로 우리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오가는 말들이 여론처럼 보이니까 그런 걸 잘 다루지 못하는 50대는 가만히 보고 있다가, 저렇게 되면 안 되겠다 싶었던 거예요. 우리 50대 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나라를 원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반대 이야기만 판을 치니까 꼭 나가서 투표해야겠다 생각한 거죠." 서울에서 임대업을 하는 김모(여·51)씨의 말이다.>(조선일보)
자식 키우고 부모 모시는 사람들, 이정희의 행패적 언동을 보고 잠을 못 잤다는 사람들, 텔레비전을 깨버렸다는 사람들, 진보를 사칭한 종북의 정체를 비로소 알았다는 사람들, 그 이정희와 손을 잡은 문재인을 의심하는 이들이 투표날을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부터 몰려나갔다. 투표율 상승은 이들 덕분인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젊은이들이 몰려온다'고 각각 오판하였던 것이다. 오전 출구 조사에선 朴 후보가 거의 10%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럼에도 文이 앞서고 있다는 뜬소문이 조직적으로 유포되었다. 이게 또 5060(+) 세대를 자극, 투표장으로 더 나가게 한 것이다.
문재인 진영이 설정한 '박정희 對 노무현' 구도도 5060세대의 표심을 반대 방향으로 자극했다.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그 시대에 박정희에 반대하면서도 산업화를 이뤄낸 자기들을 모두 구태 세력으로 모는 것에 반감이 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선거 막판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 여직원 사건도 5060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고 분석하였다.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국정을 운영해본 민주당이 확실한 근거도 없이 여직원을 감금하고 국정원·경찰 등 국가기관을 공격한 것이 굉장한 역풍(逆風)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선거에선 5060세대의 표심을 잡지 못하는 정당은 필패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진보 정당이 젊은 층에만 기대서는 정권을 잡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2017년에 가면 50세 이상 유권자들의 비중이 거의 50%에 육박한다.
베이비 붐 세대인 50대는 1985년 2.12 총선 이변의 主役(주역) 세대이다. 20대이던 그때도 유세장과 투표장으로 몰려 나갔다. 이들은 反전두환 정권 운동을 벌이던 신민당을 집중적으로 지지, 민주화의 분수령이 된 선거혁명을 일으켰다. 그 뒤 30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왔고, 지킬 것도 많아진 50대는 한 세대 만에 反정부에서 체제 수호로 대선회를 한 것이다. 50대는 두 번 선거 혁명을 한 셈이다. 민주화 운동 시기엔 反정부, 從北득세 시기엔 親체제 선거혁명을 하였다. 파란만장한 대한민국 역사의 위대한 전환이다.
.....................................................
89.9% 투표율의 50대에 이어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78.8%로 평균(75.8%)을 넘어섰다. 20대는 65.2%로 가장 낮았고, 50대보다 24.7%포인트 적었다. 30대의 투표율은 72.5%로 평균보다 낮았고 40대 투표율은 78.7%로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50대 투표자 중 62.5%가 朴 당선자를 지지했고, 37.4%만이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朴 당선자가 72.3%, 文 후보는 27.5%였다. 40대는 55.6%가 文 후보, 44.1%가 朴 당선자. 20대와 30대에서는 文 후보가 朴 당선자보다 득표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大選 토론 34분 뒤에 올린 글: '이정희가 기분이 좋으면 국민은 기분이 나빠진다'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2-12-23, 1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