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與野 대표 3者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에 의한 검찰 길들이기를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모든 양심 있는 국민과 함께 어둠의 세력을 규탄하는 범국민적 행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婚外아들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총장 사건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검찰총장을 유신시대에도 없었던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결국 몰아냈다”면서 “국정원의 대선개입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방해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는 지적도 있다”고 비난했다. "검찰총장을 사퇴시킨 反법치주의 행태는 대통령의 재가 없이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검찰총장을 몰아냈다고 했는데, 청와대는 오전에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것이다. 진상규명이 먼저다"고 했다. 그러니 '몰아냈다'는 말은 사실과 反한다. 사퇴를 선언한 것은 채동욱 본인이다. 스스로를 몰아내려다가 제동이 걸린 경우이다. 법무부의 감찰을 피하여 사직하려는 검찰총장을 붙들어두고 있는 게 朴 대통령이다.
고위 공직자와 관련된 의혹에 대하여 진상규명을 하려는 쪽은 박근혜 대통령이고, 진상규명에 관심이 없는 쪽은 민주당이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나?
세상에 이런 일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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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15, 1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