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과 웰링턴과 박근혜

피해당사자가 직접 대통령과 상대하는 마당에 국무총리, 장관 등이 피해당사자들의 눈에 들어오겠는가?
대통령이 피해당사자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국무총리, 장관 등은 할 일이 없어진다. 모두가 대통령 얼굴만 쳐다본다. 피해당사자가 직접 대통령과 상대하는 마당에 국무총리, 장관 등이 피해당사자들의 눈에 들어오겠는가? 할 일이 없어진 국무총리 등 공무원은 그저 保身이나 하고 순간순간을 要領으로 넘어가기에 바쁘게 된다. 그 결과는 중구난방! 자칫 잘못하면 대통령이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가 감시해야 할 판이다. 이건 분명히 잘못되었다. 세월號 사건에서 보여준 박근혜式 리더십은 분명 문제가 있다. 대통령이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갈 각오를 한 듯이 보인다. 그러면 누가 잠수복을 입으려할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쥐고 흔드는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의 선두에 선 바 황제가 위통으로 쓰러지자 네이 장군 등도 우왕좌왕하여 大敗한 바 있다. 나폴레옹의 本陣 합류명령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루시 장군이 이끄는 3만 명의 별동대는 프로이센軍의 뒤꽁무니나 쫓는 사이 本陣이 무너져버렸다. 황제는 병들고, 자율성 없는 나폴레옹 군대는 황제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다.

반면 영국국왕은 런던에 들어앉아 웰링턴 장군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했다. 웰링턴 장군의 보고를 받아 전체戰況을 관리하기만 했다. 그러고도 전쟁에서 승리했다. 또 웰링턴 장군은 부하들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여 자율성을 보장했다. 웰링턴 장군은 그냥 서 있다가 어쩌다가 한번씩 휘하 장군들의 업무수행에 개입할 뿐이었다. 그 결과는 위털루 전쟁에서의 大勝!

제2차 세계대전 때만 해도 그렇다. 별로 유능하지도 않으면서 모든 걸 쥐고 흔든 히틀러는 大敗했고, 휘하의 유능한 부하들에게 전쟁 수행 권한을 대폭 위임한 스탈린은 大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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