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느 종편 TV에 출연하였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텔레비전을 보았다. 60대로 보이는 평론가란 이가 말을 하는데 싸움하듯 고함 치고 절규하고 있었다. 왜 조용 조용하게 말하지 못할까, 지적을 하였더니 종편 직원의 설명은 이랬다.
"저 사람 무척 인기 있어요. 저렇게 말하니 시청률도 꽤 나온다고요. 차분히 이야기하면 안 올라요."
오늘 중앙지 일간 신문의 편집국장을 지낸 인사를 만나 雜談을 했다. 그도 요사이 돌아가는 언론 상황에 불만이 많았다.
"종편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종합편성 채널 아닙니까?"
"'종일 편파 방송'의 준말이랍니다."
또 물었다.
"기자정신의 반대말이 뭔지 압니까?"
"모르는 것만 묻네요."
"기자정신의 반대말은 '맨정신'이랍니다."
환경운동연합이란 집단이 북한동포에게 진실을 알리는 對北풍선을 '쓰레기 투기'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대서특필해주는 기자들은, 이 단체가 박원순 시장 및 이화여대가 합작한 3만 평방미터의 북아현숲 학살에는 침묵한다. 맨정신의 반대말이 기자정신인 것 같기도 하다.
,,,,,,,,,,,,,,,,,,,,,,,,,,,,,,,,,,,,,,,,,,,,,,,,,,,,,,,,,,,,,,,,,
한 종편 채널이 '황제 경호' 운운하면서 이렇게 보도하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에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를 받은 횟수가 박근혜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과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실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후 1년 7개월 동안 국내 행사 1924회, 해외 행사 10회의 경호를 받았습니다. 이는 현직인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기간 동안 국내 행사 316회, 해외 행사 11회 등과 비교하면, 6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 기사에 이런 댓글이 붙었다.
<참 치졸하고 가치없는 기사네. 박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할 일이 많으니까 덜 나가는 거고, MB는 집에서 나가면 다 경호를 받으니까 횟수가 많은 거지. 그럼 골방에 앉아서 TV나 보고 있을까? 클린턴도 오바마랑 비교해봐라.>
"기자정신의 반대말은 맨정신"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4-10-29, 1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