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 얻을 것이 무언가?

일본의 근대화 시설 유네스코 등재 노력을 우리 정부가 반대 운동하는 것의 문제점
對日 자충수 남발하는 近視眼(근시안) 정부



日本 산업혁명 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라고 한다.
<강제노동이 자행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채 산
업혁명 시설로만 미화시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반대한다>(윤병세 외교부 장관)고 정부는 이유를 밝혔
다.


그런데, 日本의 시설이 등재된다고 해도, 현재의 韓國
에 큰 해악이나 불편이 초래되는 것은 없다. 이른바
恨(한)의 문제 외에는 없는 것이다. 日本 정부는 <산업
유산과 징용은 별개 문제다. 등재 대상 산업시설은 막
부 말기(幕末)부터 명치(明治)시대에 걸친 근대화에 초
점을 맞춘 것으로 1910년까지 해당한다. 징용은 2차
대전 때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는, 日本의 산업유산 23개 장소 가운데 7개 장
소에 일제시대 당시 5만 7900여명의 朝鮮人이 강제징용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韓日간 공방이
벌어지면, 경우에 따라 韓國側 <강제징용 5만 7900명>
주장에 대해 日本側은 반론할 가능성도 있다. 기본적으
로 당시 징용은 戰時동원령에 의한 합법행위로서, 한반
도에 적용된 시점은 전쟁 막바지였다. 거론된 5만 7900
명 전체가 전시동원령에 따른 징용에 해당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중에는, 높은 급여를 목적으로 전시동원령
이전에 자발적으로 日本에 와서 일하게 된 사람도 포함
된 것인지 여부가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우리
정부는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급여가 지급
되었다면 <강제노동>이라는 주장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당시 노동 중 사고로 인한 朝鮮人 노동자 사망자
수가, 동일 사업장 日本人 노동자 사망자 수에 비해 상대
적으로 많은 것인지 아니면 비슷한 것인지 여부 등도 경
우에 따라 살펴 볼 필요가 있을 수 있다. 朝鮮人 노동자
만 위험한 곳으로 끌려가 많이 사망했다는 식으로만 많
은 韓國人들은 알고 있는 듯하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日本 산업시설 유네스코 등
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일본 정부
가 조선인 징용시설 7곳을 포함한 23곳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동북아
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외교
적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되
어 있다.


무슨 전쟁을 알리는 선전포고문 같다. 유네스코의 권유에
따라 과거 산업시설의 등재를 추진하는 日本의 행위가 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
는 것>에 해당하고, 왜 <도발행위>에 해당하는지 상식적
으로 납득이 잘 안간다. 상대가 日本이라면 사안의 경중
이나 정황도 안따지고, 과격한 표현을 모두 동원해 비난
하고 보는 것이, 이 나라 국회의원들의 주요 일과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이러한 韓國의 과잉반응으로 촉발되는 嫌韓(혐한) 확산으
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정작 韓國의 산업을 지
탱하고 경제를 이끌어 가는 일선의 기업체나 비즈니스하
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韓國의 정치인들은 알고 신중히 행
동했으면 한다.


이번 정부의 등재 저지 활동은 잘해 봐야 본전도 하나 못
건지는 완벽한 패착만 될 뿐이다. 왜냐하면, 만약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일부 시설의 등재가 안된다 쳐도
韓國이 얻는 실제적 이익은 아무 것도 없다. 반면, 이렇게
되었을 때 日本內 각 지역에서 이미 등재를 기정 사실로
알고 부풀어 있던 많은 日本국민들이 분출할 분노는 이제,
어느 나라를 향하게 될 것인지 뻔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원래 대로 등재가 모두
완료되어도, 韓國의 저지 움직임을 지켜 본 많은 日本국민
들은, 등재 완료에도 불구하고 韓國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실익은
하나도 없고 오직 나쁜 결말만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다.
자충수라는 것이다.


점잖하게 정부 대변인이 <유감이다>라는 정도의 표명만
하고 간단히 넘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韓國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어차피 한국은 무조건 反日이니까
한국 의견은 들을 필요도 없다(무시해도 된다)>는 불문
율이 국제사회에 조만간 형성될 수도 있는 부작용을 고
려해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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