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右는 계급투쟁론을 기준으로 한다. 이 세계관을 믿으면 좌파, 반대하면 우파이다. 우파중에선 자유민주주의자가 대세이다. 진보냐 수구냐는 역사를 기준으로 한다. 역사 발전, 문명 발전에 기여하는 이는 진보이고, 거스르는 세력은 守舊이다. 개혁이냐 보수냐는 정책을 기준으로 한다. 급진적으로 바꾸자고 하는 이들은 개혁, 점진적으로 하자는 이는 보수이다. 利敵이냐 애국이냐는 국가를 기준으로 한다. 국가에 반역하면 利敵이고 국가에 충성하면 애국이다.
이런 분류법에 따르면 좌파를 진보라고 봐야 할 이유가 없다. 우파를 수구라고 볼 근거도 없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기준으로 하면 요사이 보수라고 불리는 이들, 즉 이승만의 자유민주 건설, 박정희의 경제발전 노선, 그리고 체제내의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는 세력은 진보이다. 이들이 자유와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문명 발전에 기여한 사실은 역사가 증명한다. 요사이 진보라고 불리는 세력은 거의가 계급투쟁론자이다. 공산주의가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감으로써 이들은 수구반동 세력으로 확인되었다.
'보수냐 진보냐'가 아니라 '진보냐, 반동이냐'이다. 여기서 진보는 '진짜 보수'의 줄임말이다. 진보로 위장한 수구세력은 필연적으로 종북 내지 친북성향을 띤다. 한반도의 계급투쟁론자들의 본부가 평양에 있기 때문이다. 좌파 중에서 드물게 反北-사회민주주의 성향의 소유자가 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공존할 수 있다.
진보냐 수구냐는 역사를 기준으로 한다. 역사 발전, 문명 발전에 기여하는 이는 진보이고, 거스르는 세력은 守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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