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의 敎養

정보화 사회는 메시지의 이동을 넓고 빨리 한 점이 있지만 욕설이나 거짓말을 확산시키는 데도 악용된다. 저질 정보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을수록 인간의 心性이 각박해진다. 교양이 무너지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를 사는 사람의 人格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언론, 학교, 가정의 순일 것이다. 노출 되는 시간의 길이 차례이다. 인터넷, SNS, 텔레비전 등 언론에 노출되는 시간이 가장 길다. 다음이 학교의 교사 교수이다. 부모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 그만큼 영향력도 약해진다.

정보화 기술은 메시지의 이동을 넓고 빨리 한 점이 있지만 욕설이나 거짓말을 확산시키는 데도 악용된다. 여기에 이념적 의도가 들어가면 IT는 흉기가 된다. 저질 정보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을수록 인간의 心性은 각박해진다. 교양이 무너지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 교양을 지켜내기란 참으로 어렵다.

敎養(교양)이란 知識을 가르치고 기른다는 뜻이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 지식을 길러서 인간의 品格으로 昇華시킨다는 뜻이다. 지식이 머릿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서 자라나 행동으로, 습관으로, 인격화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敎養은 실천을 전제로 하는 지식 체계이다. 

敎育은 가르치고 육성한다는 의미이다. 교육의 3대 목표는 智德體이다. 智慧를 키우고, 德性을 키우고, 體力을 키운다. 人文, 예술, 스포츠이다. 인문적 교육을 통하여 인간과 역사, 그리고 사물의 원리를 알게 한다. 예술을 통하여 인간의 감성이 풍부하게 되고 審美眼을 갖춘다. 體育을 통하여 당당한 승부와 鬪志를 몸에 익힌다.
 
교양과 교육은 결국 全人的인 것을 추구한다. 圓空神體: 원만한 인간, 外柔內剛한 사람, 紳士道이다.

1. 讀書는 교양의 기본이다. 문학, 역사, 예술, 종교, 철학, 지질 天文書를 읽으면 인간, 역사, 우주를 이해하게 된다. 語彙力이 풍부해지고, 大局觀을 갖게 되며 겸허해진다. 
2. 뿌리의식은 인간 심리의 支柱이다. 조국, 고향, 家門, 母校는 정서와 인격을 안정시킨다.
3. 스포츠와 예술(미술, 공연, 영화 등)은 쉼과 즐거움을 통한 再充塡(재충전)이다.
4. 野外활동은 인간본성 속의 野性을 일깨운다.

* 교양은 균형 감각이다. 知性과 野性의 균형과 종합이다. 엄격과 관용의 균형, 자유와 민주의 균형, 文武의 균형은 一流의 조건이다. 고구려는 野性이 너무 강해 망했고, 조선은 知性이 너무 강해 망했으며, 신라는 知性과 野性을 두루 갖추어 長壽했다. 李承晩, 朴正熙, 金庾信, 트루먼, 레이건, 처칠 같은 인물이 지성과 야성을 겸한 교양인이었다. 一流국가, 조직, 인간은 상반된 요소를 융합시켜 더 큰 에너지를 내도록 하는 포용력과 종합력의 소유자이다. 로마, 몽골, 신라가 그런 나라였다. 균형감각은 公的으로 표현될 때는 公正性과 객관성이다.

* 교양은 절도이고 정확성이다. 말을 정확하게 행동을 절도 있게 한다. 실수와 사고가 적다.

* 敎養은 正義感이고 용기이다. 교양인은 공정성과 공평성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서 분노한다.

* 敎養은 주체성이고, 조용한 너그러움이다.

* 교양은 이해력이다. 자신과 他人, 그리고 인간, 역사, 국가, 조직에 대한 이해력이 크면 다른 것, 틀린 것에 대한 포용이 가능하다. 자신을 알면 남을 이해한다. 자신이 있으면 남을 용서, 관용한다. 이해력과 관용, 포용력은 비례한다.

* 교양인은 천재를 알아본다. 凡人에게 침을, 바보에겐 존경을, 天才에겐 감사를!

* 敎養은 사회성이다. 즉 남에 대한 배려이다. 낮은 사람에게 뻐기지 않고, 높은 사람에게 굽히지 않는다. 특히 弱者에 대한 관심이 깊다.

* 敎養은 인생관이다. 敎養人은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된 인생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어 있다. 인물관 역사관 세계관은 인생관의 다른 표현이다.

* 敎養은 인간의 기본 土壤이다. 이 토양이 기름지고 풍요로우면 여기에 심는 전문성이란 나무도 잘 자란다. 밑변이 길어야 꼭지점이 높다.

* 서양의 교양인: 紳士道와 騎士道
* 동양의 교양인: 신라의 花郞道, 일본의 武士道, 조선의 선비. 

* 교양인은 敎養語 사용자이다. 한국인의 敎養함양을 막고 있는 것은 첫째 한자말살-한글전용에 의한 민족문화, 미풍양속, 민족혼의 파괴이다. 둘째로는 민주주의를 틈탄 선동이 無禮와 억지를 합리화해준다. 셋째로는 방송과 신문 등 대중매체가 흥미위주의 저질프로를 집중적으로 양산, 배포한다. 넷째 기능중시 교육이다.

* 한국 지도층의 無교양: 한국어 파괴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건국과 신라의 삼국통일을 부정, 또는 폄하하고, 애국심이 없으며, 교양 없는 언어와 행동을 공개적으로 되풀이하여 국민교육을 망치고 있다. 인생관, 역사관, 세계관이 정립되지 않은 미성숙 人格을 보이고 있다.

* 교양의 再建: 국어교육, 특히 漢字 교육 강화로 敎養語를 정립한다. 공중도덕의 확립. 군대생활을 국민교육장으로 활용하기. 회사의 예절교육, 고급독서 생활, 특히 기성세대의 책 읽기. 국민교육헌장과 같은 선언문과 구체적인 교양지침이 만들어져야 한다.

* 一流국가란 교양인이 모여 사는 교양사회를 근거로 한 교양국가이다.

인간은 초조하면 치사해지기가 쉽다고 한다. 平常心이 교양의 기본이다. 그런데 정보화 사회는 시간에 쫓긴다. 사람이 시간의 노예가 된다. 시간을 노예로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시간의 지배자가 되는 길이 교양의 길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지평선 2016-10-04 오후 1:44

    국민교재 ? 향기품은 사이트
    교양이 밥먹여줄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