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연설문의 문제점

文法에 안 맞는 경우가 있다. 안위, 감행, 일사분란 등.

 
 朴槿惠 대통령의 연설문을 외부 인사가 미리 보았다느니 교정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朴 대통령의 연설문은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더러 있었다. 
 
 어제 국회 시정 연설에서 그는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3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하여>라고 했다. '감행(敢行)'은 '용감하게 행한다'는 뜻이다. 좋은 일을 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자행(恣行)'이라고 써야 맞다.  멋대로 나쁜 짓을 한다는 의미이다.

 지난 1월 朴槿惠 대통령의 對국민담화문의 경우. 
  
  *<노사정 합의안대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5년간 최대 1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최대 15만 개'에서 '최대'는 '最多(최다)'로 고쳐야 한다. '최대 빌딩', '최대 규모'는 되지만 '개'는 量(양)을 나타내므로 '최다'라고 해야 맞다. '최대 300km' 같은 표현도 많은데 이는 '最長(최장) 300km'이다. 최대, 최다, 최고, 최장은 반드시 가려서 써야 한다.
  
  *<2030년까지 일자리가 최대 69만 개 늘어난다는 추정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69만 개'는 '최다 69만 개'로 고쳐야 한다.
  
  *<양자 및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兩者 및 多者的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이라고 써야 의미가 명확해진다. 이 정도의 漢字-한글 混用은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안위'(安危)는 안전과 위험의 준 말이다.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는 '안전과 위험을 철저히 지키면서'라는 이상한 뜻이 된다. '안전을 철저히 지키면서'로 바꿔야 한다.
  
  *<서비스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2배나 되고'는 '두 배나 되고'로 적어야 言文 일치이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政爭, 次善策, 期間制法이라고 적어야 의미가 명확해진다. '기간제법'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略稱(약칭)이다. 水協(수산업협동조합), 蔘協(인삼협동조합) 같은 줄임말은 반드시 漢字로 써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암호가 된다.


  *일사분란?

 <그동안 국민의 안전과 재난을 관리하는 기능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서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컨트롤타워의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2014.5.19) 對국민 담화문 全文(전문)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데,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에서 '일사분란'은 誤字(오자)이다. '일사불란'이 맞다. 오늘 오전에 확인하지 '일사불란'으로 바로 잡혀 졌다.
  
  한글專用(전용)의 확산으로 漢字語(한자어)까지 한글로 표기하자 수많은 誤用(오용)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일사분란'이란 誤用이다. 一絲不亂(일사불란), 즉 실이 한 가닥인 것처름 흐트러짐이 없다는 뜻인데, 漢字를 모르는 이들이 발음을 오해, '일사분란'이라고 잘못 쓴다. '일사분란'에 맞는 한자어를 억지로 생각해본다면 一絲紛亂이다. 紛亂은 어지럽게 뒤죽박죽된 상태를 뜻하고 一絲는 질서정연함이다. 물과 불처럼 연결될 수 없는 상극의 단어가 하나가 되니 의미가 불통이다. 일부 배운 사람들도 '일사분란'이라고 쓴다.
  
  이는 한글專用이 한국인의 어휘력을 약화시킨 수많은 사례중 하나에 불과하다. 문제는 대통령마저 文法(문법)에 안 맞는 한국어를 구사하였고 아직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잘못된 글이 올라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한국어에 무식한 사람으로 만든 연설문 담당자와 청와대의 부정확성이 돋보인다. 이런 실수가 쌓이면 사고로 연결된다. 모든 사고는 부정확성과 부정직성에서 나온다. 사고를 근절하자는 연설에 文法 사고가 발생했으니 이젠 청와대를 해체하나?
  
  이 연설문을 근거로 학생들이 시험 때 '일사분란'이라고 쓰기 시작하면 대통령이 국어 교육을 해치는 게 된다. 이 연설문 자체가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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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뒤늦게 교정보기(2015.8.30)
  語彙力, 文法, 헌법정신, 사실관계에 문제 있다.
  趙甲濟
  
  1. 대통령이 해방 70주년 경축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영광이고 행운이다. 역사적인 날에 걸맞는 역사적 연설을 통하여 자신의 國政 철학과 방향, 그리고 한 시대의 의미를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자유통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里程標(이정표)를 확실히 하고, 아베 일본 수상의 담화에 대응하는 더 높은 수준의 연설을 할 수 있었다.
  
  朴槿惠 대통령의 8월15일 경축사는 역사성이 결여된 하루 용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름이 지난 지금 그 연설이 미친 파급력은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남은 임기중 이처럼 중요한 역사적 계기를 갖지 못할 것이다. 아쉽다.
  
  대통령의 연설문은 집권세력의 知的 수준, 더 나아가서 그 나라의 정신적 깊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처칠, 드골, 루스벨트, 그리고 李承晩 朴正熙의 역사를 움직인 연설들이 그런 경우이다.
  
  2. 朴 대통령의 연설은 語彙力과 정확성에서부터 문제가 있다.
  
  <70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헌신적인 투쟁으로 마침내 조국의 광복을 이루어냈습니다.>
  
  해방을 이루는 데 韓民族의 독립투쟁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지만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연합군이 일본에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주된 부분을 생략하고 오직 우리의 노력으로 해방이 되었다는 식의 연설은 젊은 세대에 잘못된, 자기 중심적, 우물안 개구리 식 역사관을 심을 수 있다. 특히 해방과 建國 및 韓國戰 시기에 미국이 맡았던 긍정적 역할을 애써 지우려는, 좌파의 현대사 왜곡을 바로잡기는커녕 이용당할 수도 있다.
  
  3. <분단의 비극과 6.25 전쟁의 참화는 우리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갔고, 얼마 되지 않던 산업기반마저 모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6.25 전쟁'은 충분하지 않다. '6.25 남침 전쟁'이라고 분명히 해야 한다. 학생들이 6.25가 南侵인지 北侵인지 모른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다. 대통령부터 전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역사 교사이다.
  
  4. 해방 70주년과 建國 67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을 하면서 해방자 미국과 建國 대통령 李承晩을 擧名하지 않은 것은 매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노력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지만, 황량한 모래벌판에 제철소와 조선소를 세웠고, 모진 난관을 뚫고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고, 수출규모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朴正熙의 경제개발은 이승만이 깔아놓은 토대와 궤도가 없었으면 불가능하였다. 李承晩의 농지개혁, 교육확충, 韓美동맹 같은 것들도 언급했어야 공정하였다.
  
  5. 朴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국가 목표인 것처럼 길게 언급하였다. 개념이 너무 크고 당위론에 구체성이 결여되니 공허하기까지 하다. 문화융성은 수백 년, 수천 년이 걸리는 과제이지 임기 2년 반을 남겨놓은 정부가 매달리기엔 벅차다.
  
  6. <이제 오픈을 해서 각 문화인들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라고 했는데 '오픈을 해서'는 '문을 열어서'라고 바꿔야 한다. 외래어를 무조건 기피할 필요는 없지만 더 적절한 한국어가 있는 데 쓰는 외래어는 어색하다.
  
  7.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안위는 한자어인데 安危이다. 즉 안전과 위협의 준말이다. 연설문대로라면 '국민의 안전과 위협을 위협하는'이라는 뜻이 되어버린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으로 고쳐야 한다. 한글專用이 한국인의 語彙力을 떨어뜨리는 한 사례를 보는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안위라는 낱말을 잘못 썼다.
  
  <저 박근혜,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거나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8. <핵개발을 지속하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행'은 한자어로서 '敢行'이다. 勇敢(용감)하게 좋은 일을 행한다는 뜻이다. 사이버 공격 같은 나쁜 짓은 恣行(자행)이라고 쓰는 게 옳다.
  
  9. 朴 대통령은 김일성이 불법억류한 6만 명의 국군포로 문제는 언급도 하지 않은 채 또 다시 이산가족 문제를 들고 나왔다.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6만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은 문제의 해결은 커녕 '동물원 식 상봉 쇼' 뒤의 '영원한 생이별'로 악화되어 문제를 더 복잡하게 했을 뿐이다. 북한정권은 親北정권 시절 이를 이용, 막대한 돈과 물자를 뜯어갔다. <6만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는 위험하다. 월남한 가족이 있다는 것을 숨기고 사는 북한동포도 있을 것이다. 이 명단을 對南공작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국군포로 생존자 전원의 송환을 북측에 요구합니다. 이 경우에 한하여 代價를 지불할 용의도 있습니다>라는 제의를 하였다면 8.15 경축사는 역사적 연설이 되었을 것이다.
  
  10. 박근혜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자유통일'이란 말을 쓰지 않고 '평화통일'이라고만 하였다. 헌법 4조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이라고 하여 평화적 방법에 의한 자유통일을 명시하고 있다. 朴 대통령은 북한이 쓰는 '평화통일'과 우리의 '평화통일'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헌법을 인용, 통일의 목적과 수단을 당당하게 천명, 국민교육에 이바지 했어야 했다. 국가 大事를 논할 때 대통령은 헌법에 기초하여야 권위가 선다. 링컨이 말한대로 대통령은 '헌법이란 눈'을 가져야 한다.
  
  11. <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써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일본이 이웃국가로써'는 틀렸다. '써'는 '武力으로써'처럼 수단을 의미할 때 쓴다. '친구로서 말한다'처럼 '이웃국가로서'라고 표기해야 옳다.
  
  12. '안위를 위협하는', '이웃국가로써'라는 표현은 文法에 맞지 않으므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연설문에서라도 고쳐야 할 것이다. 나의 글에 '뭐, 그런 사소한 것으로 트집을 잡나'라고 거북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창조경제나 문화융성의 기반은 정확성이다. 문명의 핵심은 과학, 즉 정확성의 추구이다. '정확한 文法'을 우습게 보는 이들은 불량품에 대하여도 너그럽고, 憲法도 가볍게 볼 가능성이 있다. 文法이 무너지면 憲法도 무너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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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70년 전 오늘의 벅찬 감동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70년은 대한민국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참으로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70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헌신적인 투쟁으로
  마침내 조국의 광복을 이루어냈습니다.
  
  
  순국선열들의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은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67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정통성을 계승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고,
  
  국가경제와 국민경제의 항구적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기다렸던 광복의 기쁨은
  반쪽의 기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분단의 비극과 6.25 전쟁의 참화는
  우리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갔고,
  얼마 되지 않던 산업기반마저 모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일궈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지만,
  황량한 모래벌판에 제철소와 조선소를 세웠고,
  모진 난관을 뚫고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고,
  수출규모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인구 5천만 이상 되는 국가 중에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는
  소위 ‘5030 클럽’ 국가는 지구상에 여섯 나라뿐입니다.
  저는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일곱 번째 5030 클럽 국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신장된 경제력과 국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최초의 나라가 되었고,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면서,
  번영을 이루려는 많은 나라들의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가 한강의 기적으로 부르는 대한민국 성취의 역사는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 불굴의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결실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불굴의 의지로
  창조의 역사, 기적의 역사를 써온 우리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복 70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1세기 시대적 요구이자 대안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이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난달에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구축되어
  이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혁신 주체와 기관들이 협력하여
  우수한 지역 인재들과 특화산업을 키워내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미 4,600여명이 멘토링을 받고 200여개의 기업을 보육하고 있으며,
  2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창조경제가 개인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갈 것입니다.
  
  
  또 하나의 날개는 문화융성입니다.
  
  
  문화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고, 열광하게 하며,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는 무궁무진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국가경쟁력의 핵심 원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문화영토 확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찬란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우리의 급속한 발전도
  그 근간에는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의 창의적 기질과
  문화적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의 유구한 문화를
  세계와 교류하며 새롭게 꽃피울 때,
  새로운 도약의 문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서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한 축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그 시작을 문화창조융합벨트로 열어갈 것입니다.
  
  이제 오픈을 해서 각 문화인들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문화와 아이디어, 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과 교육개혁 등의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입니다.
  
  
  저는 반드시 이 ‘4대 개혁’을 완수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함께 나아갈 때,
  개혁과 혁신의 험난한 여정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대들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듯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뭉쳐서,
  또 다른 도약의 역사를 이루어냅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금년은 광복과 함께 남북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국-쿠바 수교와 이란 핵협상 타결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사회는 변화와 협력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숙청을 강행하고 있고,
  
  북한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깨뜨리고 남북간 통합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핵개발을 지속하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DMZ 지뢰 도발로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도발과 위협은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뿐입니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972년 남북한은 분단 역사상 최초로
  대화를 통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시 남북간 대립과 갈등의 골은 지금보다 훨씬 깊었고,
  한반도의 긴장도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남북한은 용기를 내어 마주 앉았습니다.
  
  
  지금도 북한에게는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북한은 민족 분단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도발과 핵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DMZ 도발을 겪으면서,
  DMZ에 새로운 평화지대를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되어 있는 DMZ에,
  하루속히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만 합니다.
  
  
  저는 취임 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생명과 평화의 공원을 만들자고 여러 차례 제안하고,
  그 구상을 가다듬어 왔습니다.
  
  
  이제 남북이 함께 첫 삽을 뜨는 일만 남았습니다.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을 내려놓고,
  생명과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70년 눈물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북한은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부모없는 자식이 없듯이 북한의 지도자들도
  이산의 한은 풀어주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가 주길 바랍니다.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6만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입니다.
  
  
  북한도 이에 동참하여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남북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면회소를 이용하여
  수시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북한의 협력을 촉구합니다.
  
  
  한반도의 자연재해와 안전문제도 함께 대응해 나갑시다.
  
  
  홍수나 가뭄, 전염병 등의 반복되는 문제에
  일회적 상황관리로 대응하기보다는,
  남북간 보건 의료와 안전협력체계를 구축해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 보다 나은 길이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과정에서
  남북한은 개성공단의 검역 관리에 협력한 바 있고,
  현재 금강산 산림재해 대응을 위해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건‧위생‧수자원‧산림관리를 비롯한
  남북 공동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70년 분단으로 훼손된 민족의 동질성도 회복해야 합니다.
  
  
  민간차원의 문화와 체육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만나고 마음을 열어간다면,
  
  민족 동질성도 서서히 회복될 것입니다.
  
  
  남북간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역사유적 발굴조사와
  겨레말 큰 사전 편찬 사업과 같은 학술 문화 교류,
  축구와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교류는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 해외의 8천만 동포 여러분,
  
  
  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의 길에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은
  우리 민족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면,
  희망과 기적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이룬 새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8천만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통일 한국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촉진하며,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남북한의 장점을 결합하고,
  한반도 교통망을 대륙으로 연결해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경제권을 연계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은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평화통일의 꿈이 이루어진 광복 100주년을 내다보며,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통일을 준비하고 이루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6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우호협력은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역사인식 문제에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하되
  두 나라간 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호혜적 분야의 협력관계는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고노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일본 내각이 밝혀온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를 지탱해 온 근간이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어제 있었던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합니다.
  
  
  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써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으나,
  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게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공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년 전 오늘, 우리는 잃어버렸던 조국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불굴의 의지와 하나 된 마음으로
  온갖 역경을 딛고 성취와 희망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왔습니다.
  
  
  선대들의 애국심과 그 위대한 뜻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는 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소명입니다.
  
  
  저와 정부는 중단 없는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여
  세계의 반열에 우뚝 설 수 있는 부강한 나라와
  원칙이 바로선 투명한 나라를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확고한 원칙과 유연한 대응으로 통일시대의 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100년의 기적’을 완성하고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루어
  세계와 지구촌의 번영을 선도하고,
  문화로 인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한글專用' 대통령의 文法사고: 一絲不亂을 '일사분란'이라고 쓰고 읽어
  (2014.5.19)
  모든 사고의 핵심은 이런 부정확성의 축적이다.
  
  조갑제닷컴
  
  
  
  <그동안 국민의 안전과 재난을 관리하는 기능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서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컨트롤타워의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對국민 담화문 全文(전문)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데,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에서 '일사분란'은 誤字(오자)이다. '일사불란'이 맞다. 오늘 오전에 확인하지 '일사불란'으로 바로 잡혀 졌다.
  
   한글專用(전용)의 확산으로 漢字語(한자어)까지 한글로 표기하자 수많은 誤用(오용)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일사분란'이란 誤用이다. 一絲不亂(일사불란), 즉 실이 한 가닥인 것처름 흐트러짐이 없다는 뜻인데, 漢字를 모르는 이들이 발음을 오해, '일사분란'이라고 잘못 쓴다. '일사분란'에 맞는 한자어를 억지로 생각해본다면 一絲紛亂이다. 紛亂은 어지럽게 뒤죽박죽된 상태를 뜻하고 一絲는 질서정연함이다. 물과 불처럼 연결될 수 없는 상극의 단어가 하나가 되니 의미가 불통이다. 일부 배운 사람들도 '일사분란'이라고 쓴다.
  
   이는 한글專用이 한국인의 어휘력을 약화시킨 수많은 사례중 하나에 불과하다. 문제는 대통령마저 文法(문법)에 안 맞는 한국어를 구사하였고 아직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잘못된 글이 올라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한국어에 무식한 사람으로 만든 연설문 담당자와 청와대의 부정확성이 돋보인다. 이런 실수가 쌓이면 사고로 연결된다. 모든 사고는 부정확성과 부정직성에서 나온다. 사고를 근절하자는 연설에 文法 사고가 발생했으니 이젠 청와대를 해체하나?
  
   이 연설문을 근거로 학생들이 시험 때 '일사분란'이라고 쓰기 시작하면 대통령이 국어 교육을 해치는 게 된다. 이 연설문 자체가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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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정석 2016-10-25 오후 4:46

    조갑제 대기자님 판단이 옳았어요.
    오늘 나는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씁니다.
    근혜의 대국민사과를 듣고 이건 정부도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쩐지 식견이 자꾸 바닥을
    기길래 저수준으로 무슨 국정을 수행하나 하나
    하며 지판적 댓글을 이 사이트에 더러 남겼는데
    이제 부턴 욕좀 하겠습니다.
    뭐 국정을 좀 꼼꼼하게 챙기려고
    국가 중대사의 파일을 수준미달의 기집년 순실에게
    보냈다고.야 박그네 이 개같은년아 그자리는
    그런거 하라고 국민이 뽑아 준거아니다.이 씨벌년아.
    구한말의 민비역을 너 박그네 니가 하고있었다니.
    혈압올라서 더 못쓰겠다.
    하야하고 빨리 순실이 한테 가서
    어떡하면 되겠냐고 물어봐라.
    너의 정신적 지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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