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방의 어느 면장과 나눈 대화이다.
-요사이 朴槿惠 대통령 찍었던 사람들이 착잡하겠습니다.
"모두가 배신 당하였다고 해요. 아버지를 보고 찍었는데, 가족이 없어 깨끗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이게 뭐냐 괘씸하다는 거죠. 요사이는 동정론도 많아져요."
-농민들도 언론의 영향을 많이 받지요?
"우리 면 사람들은 신문을 거의 보지 않습니다. 종편을 가장 많이 보는데 정말 문제가 많더군요. 겨울엔 할 일도 별로 없으니 종일 집에서 종편을 봅니다. 나오는 사람마다 대통령을 씹어대는데 오래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장애를 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그렇다고 보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요."
-살기가 어떻습니까?
"우박 내려 달라고 빕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몇 년 전 봄에 우박이 와서 사과를 망쳤습니다. 농업재해 보험금으로 우리 면에 600억 원이 내려왔습니다."
-600억 원요? 아니 가구가 1000도 안 될터인데...
"어느 가구는 보험금으로 2억, 3억 원을 받았습니다. 풍년 들었을 때보다 더 소득이 많아진 거죠. 그 돈을 어떻게 다 썼는지 모르겠어요. "
-그 보험금은 누가 내줍니까?
"반 이상을 나라가 부담합니다."
면장은 "이렇게 돈을 쓰면 안 되는데..."라면서 말을 아꼈다. 농민들을 만났더니 "우리는 풍년이 들면 울고 우박이 오면 웃는다"고 했다. 우박이 오기를 기다리는 農心!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나라를 천국 다음 한국이라고 믿는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헬조선이라고 규정하는 이들은 촛불을 든다.
*이 농민들이 받은 600억 원 중엔 삼성전자나 도시 주민들이 낸 세금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은 우대를 받아야 더 많이 내려 할 것이다. 최순실 특검은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을 출국금지시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외국으로 도망 갈 사람인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그것도 세계를 무대로 뛰어서 세금 낼 돈을 벌어오는 그를 검사 몇 사람이 결정하면 발이 묶이는 나라, 이를 비판하는 언론이 없는 나라, 그래도 복이 계속 굴러올까? 10년 뒤에 이 마을에 우박이 내려도 만세를 부를 수 있을까?
우박이 오면 돈벼락 맞는 농촌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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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9, 18:51












재벌한명 수십만 먹여살리고,,,,반대만하는 국회의원한명이 수십만 실업자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