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의료대란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국신당이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이른바 의료개혁 카드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다가 원위치하고 있다.
정책 갈등에 수사기관을 동원하는 윤석열식 강공 드라이브가 "검사정치"로 비치면서 보수중의 핵심세력인 의사들이 돌아섰고, 온건 중도층도 이탈 조짐을 보이며 좌파는 결속하고 있다. 의사, 의대생, 그 가족들을 합하면 약 100만표가 달린 문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주는 적대적 정책 드라이브는 그가 선거를 망치려 하는 것인가, 그가 과연 보수인가 하는 근본적 의문을 던진다.
한동훈이 지휘한 수사에서 이재명 구속엔 실패, 문재인은 수사대상에서 빼주면서 보수인 이준석은 밀어내고 자신을 지지했던 의사집단은 적대시하고 의료개혁이란 것도 사회주의식 색채가 짙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무원 발령식의 조용한 공천을 하여 감동을 주지 못하고 의료대란에선 중재역할을 포기, 뉴스를 만들지 못한다. 민주당은 극좌 및 조국 세력과도 연합전선을 펴는데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자객공천을 주고 받고 자유민주당이나 자유통일당 등 강성 보수세력과의 연대도 외면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좌파식 포퓰리즘으로 퍼주기 약속에 골몰하고 현안과 관련하여 기자회견도, 토론도 하지 않는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 선관위에 사전투표 절차 변경을 요구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사전투표를 반대, 국힘당을 괴롭힌 부정선거 음모론자의 공천을 막지 않는 가운데 2중 국적자 인요한의 비례 대표 출마까지 허용, 안보와 정체성 수호를 포기할 모양이다. 이 모든 현상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사실 정의 자유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적 가치를 포기, 또는 배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수를 죽여 보수의 屍身을 밟고 총선에 이긴다고 한들 정체성의 상실로 영혼 없는 조직이 되고 필연적으로 내부분열, 다음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예약하게 될지 모른다. 이런 것들이 윤석열 검사가 과거 보수궤멸에 앞장 섰던 행적의 연장선상이라면 일관성은 있어 보인다. 불쌍한 쪽은 이런 윤석열, 한동훈을 보수라고 誤認하면서 추종하는 팬클럽 보수, 특히 자칭 보수 지식인들이다.
지금 윤석열이 한동훈을 누르고 있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이 한동훈을 누르고 있다! 그래서?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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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