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 소리를 듣게 된 것은 간단한 철학상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철학은 세계관을 주는 학문이다. 물질을 1차로 놓는 것이 유물론(공산주의)이며 의식을 1차로 놓는 것이 관념론(자본주의)이다. 물질이란 의식 밖의 객관적 실체이다. 사회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로 되어있다. 하부인 경제가 상부인 정치구조를 만든다. 진리의 기준은 실천이다.
사물현상은 본질과 현상, 원인과 결과이다. 본질과 원인을 알면 모든 현상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상식 즉 본질과 원인 파악을 우선하여 현상과 결과를 보는 습관이 생겨났다. 이게 통찰력이 남다르다는 소리를 듣게 된 근거이다. 7년 전에 알게 된 주식, 거의 망한다는 이것도 이런 식의 관점으로 돈을 잃지 않고 있다.
공산주의는 왜 인간 교만의 극치라고 할 수 있을까? 공산철학에 보면 인간은 세계를 다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변증법적 유물론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철학은 형이상학적 관념론으로 세계를 다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종교를 믿는다. 따라서 공산주의는 세계를 다 이해할 수 있는 과학이고 종교는 미신이다. 비과학적 미신, 종교는 혁명에 해로운 아편, 타도 대상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신(神)의 자리에 <무산계급>(인민)을 넣더니 어느새 수령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공산국가의 특징은 수령 신격화이다. 레닌, 스탈린(소련), 모택동(모택동), 엔베르호쟈(알바니아), 북한(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무산계급의 자리에 수령이 들어가는 과정은 간단하다. 다수인 무산계급을 위한 정당이 하나여야 한다. 이 정당은 머리가 하나여야 한다. 그 머리가 수령인 것이다. 견제가 없는 일당 일인 지배체제의 길을 활짝 열어준 것이다.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할 리 없다고 한다. 오류가 없는 신적 수령과 당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공산권에서 반성이란 조만에서 없다. 특히 북한은 전혀없다시피 하다. 신정(신의 정치)이기 때문이다.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공산철학은 인간본능도 없앨 수 있다고 자신한다. 생산수단을 공유화하면 된다는 것이다. 개인화를 없애고 국영화, 협동화시킨다. 이 과정은 혁명투쟁으로 처절하다. 수백, 수천만 명이 아사되고 내전이 일어난다. 혁명은 폭력으로 해야 한다는 <공산당선언>대로 진압하여 승리한다. 이 승기는 제일 큰 면적과 제일 인구가 많은 나라가 공산화될 정도이다. 공산화 이외의 나라들도 공산열병으로 전세계적 몸살을 앓는다.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도 쏘아올리며 선도해가는 기염도 뿜어낸다(1957년). 그 기염 속에 일본이란 선진국보다 지상낙원이란 공산 북한으로 대거 이동하는 재일교포들이 생길 정도이다(1959년).
전세계를 휩쓴 공산(共産)열병
- 이민복(대북풍선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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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1, 0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