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생물과학자 출신으로서 생물학 분야에서 공산주의 극치를 말하게 된다. 1930년대 소련에서이다. 소련 농업과학원 원장이 트로핌 리센코였다. 그는 변증법적 유물론인 공산주의로 볼 때 유전학을 반동학설로 몰았다. 모든 것은 변화 발전해야 하는데 유전학은 형이상학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물도 환경을 바꾸면 변화발전되어 간다는 것이다. 실례로 온대지대의 사과를 점차 추운 지대로 적응시켜 가다 보면 재배가 된다는 것이다.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이다. 열대의 바나나를 아무리 추운 곳으로 적응시켜 간다고 해도 한계는 분명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공산철학으로 볼 때, 즉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볼 때 한계가 없다는 식이다.
이에 반대되는 말을 하면 반혁명분자이다. 말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국가의 특징이다. 이를 반대하는 유전학자들은 반혁명분자로서 숙청의 바람이 분다. 유전학 발견자인 멘델은 신부로서 반종교투쟁의 대상 성분이니 이를 따르는 자들은 더욱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유수한 과학자들이 대거 숙청되어 수용소에서 죽어갔다. 그러기에 그 당시 일본의 생물학계에서는 <소비에트 생물학은 죽음의 과학>이라고 했다.
'소비에트 생물학은 죽음의 과학'
-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26-08-31, 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