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 매설이면 중대 도발, 상응 조치 취해야

북한 지뢰로 최종 판명될 경우, 고의 매설이든 유실이든 그 책임의 최종 종착지는 북한입니다.
합참이 중간조사 결과, 이번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북한 지뢰로 최종 판명될 경우, 고의 매설이든 유실이든 그 책임의 최종 종착지는 북한입니다.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벌여온 일련의 지뢰 매설 작업이 결국 우리 장병들의 끔찍한 피해로 이어진 것입니다. 북한은 분명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해야 합니다.

특히 고의적인 침투적 매설로 드러난다면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 정부는 반드시 그리고 단호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대화도 가능합니다. 정부와 군은 지뢰의 종류, 매설 시점과 경위를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하고, 결과도 국민께 투명히 공개해 주길 바랍니다. 진상조사가 이미 국과수 감정과 유엔사 합동조사 등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엔사가 함께 하는 만큼 은폐와 축소의 여지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무차별적이고 음모론적인 의혹 제기로 사회를 분열시켜서는 안 됩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한 악의적인 안보 불신 조장은 국민을 편 가르고 군을 흔들어 종국적으로 우리의 안보 태세를 허무는 자해 행위일 뿐입니다.

안보와 장병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습니다. 국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부상 장병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합니다. 피해 장병들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하며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정부는 위국헌신의 본분을 다하다 부상을 당한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치료와 지원, 예우 등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