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注: ‘백록담’은 1939년 ‘文章’ 3호에 발표되었다. 여기에 사용한 원문은 민음사에서 나온 2000년 판의 제1연이다. 金光林씨 추천.
絶頂(절정)에 가까울수록 뻐꾹채 꽃 키가 점점 消耗(소모)된다. 한마루 오르면 허리가 스러지고 다시 한마루 위에서 모가지가 없고 나중에는 얼굴만 갸웃 내다본다. 化汶(화문)처럼 版(판)박힌다. 바람이 차기가 咸鏡道(함경도) 끝과 맞서는 데서 뻐꾹채 키는 아주 없어지고도 八月(팔월) 한철엔 흩어진 星辰(성진)처럼 爛漫(난만)하다.
山(산)그림자 어둑어둑하면 그러지 않아도 뻐꾹채 꽃밭에서 별들이 켜든다. 제 자리에서 별이 옮긴다. 나는 여기서 기진했다.
名文시리즈/鄭芝溶의 '白鹿潭'
- 鄭芝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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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09, 0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