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왜 쓰는가? 남에게 알리기 위하여 쓴다. 무엇을 알리고 싶은가? 자신만 아는 감동과 신기함과 비밀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은 감동할 줄 아는 사람, 신기한 것을 보면 재미 있어 하는 사람, 그리고 비밀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인간과 역사와 자연에 호기심이 강한 사람, 감수성이 좋은 사람, 正義感이 강한 사람, 명예욕이 강한 사람(글로써 세상을 바꿔놓겠다는 야심가)이 글을 쓴다.
글은 母國語로 쓴다. 國語를 아름답게 가꾸고 잘 구사해야 한다. 한글專用으로 母國語를 망가뜨리고, 국민들을 無識하게 만드는 데 앞장 서고 있는 많은 언론, 출판인들은 文明과 교양 파괴자들이고 '가짜'이다. '배운 무식자들'이다.
훌륭한 건축물은 단단한 벽돌로 지어지듯, 좋은 글은 的確(적확)한 낱말로 쓴다. 適材適所(적재적소)에 단어를 배치하려면 語彙力(어휘력)과 언어감각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좋은 어휘력과 언어감각은 독서의 습관화, 폭 넓은 체험, 그리고 깊은 생각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人文的 지식이 요구된다. 事物의 原理를 알게 해주는 哲學,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文學, 민족과 국가와 문명의 발자취인 역사를 알아야 한다.
낱말을 배열하면 문장이 된다. 文法에 맞아야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韓國語 문법의 1장1조는 토박이 말은 한글로, 漢字語는 漢字로 표기하는 것이다.
좋은 문장은 '정확하고 쉽고 짧은 것'이다.
문장의 축적과 결합이 記事이고 소설이고 詩이고 수필이다. 벽돌로 건축물을 쌓아올리려면 설계도가 있어야 하듯이 낱말을 모아 글을 만들어내려면 構成(구성)의 질서가 있어야 한다. 질서가 있어야 글이 이어지고 긴장감이 유지되고 논리가 생긴다. 글은 문장의 竝列이 아니고 直列이어야 한다. 읽어갈수록 감동과 흥미가 더해져야 한다.
좋은 글은 발이 있다. 여러 사람들을 찾아가는 발이다. 좋은 글은 취재할 때, 쓸 때, 쓴 글이 인쇄되었을 때, 그 글을 읽고 好評을 들었을 때, 그리고 그 글로 돈을 받았을 때 즐겁다. 5樂이다.
마르틴 루터의 말대로 "세상을 바꾸고 싶거든 펜을 들라. 그리고 써라".
글은 왜 어떻게 쓰는 것인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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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0, 0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