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ke, 최고의 보수주의자-Ⅱ, 영국의 登天(등천)(2)

FREEDOM 교양영어 (63)

Past Wisdom


In Burke's view a developed society is so big and so complicated that a single mind cannot possibly contain it all and understand it. It has come into being over many generations through numberless acts of initiative and organization on the part of individuals and groups who have all had to cope with reality. Its institutions and arrangements embody innumerable choices and decisions, balanced judgements arrived at through experience, preferences based on knowledge. The whole thing is like a vast and complex organism; and it changes organically, developing new capacities in response to need, and perpetually adapting to ever-changing circumstances. It is not at all like a machine which can be built from scratch to a blueprint, and whose working parts can be removed and replaced at will. Neither in theory or in practice could any one political thinker, or any small group of political leaders, wipe out a developed society and replace it with one that was adequate. (This was Burke's fundamental objection to what the French were trying to do.) The only acceptable mode of political change, he thought, and the only one consonant with reality, is organic, not revolutionary. Each generation needs to regard itself not as owning the assets of society but as taking care of them: it has inherited a treasure from the past which it is its duty to pass on, augmented if possible but at any rate not depleted, to future generations. Human beings are imperfect creatures, and therefore the idea that any human society could be perfect is an idle fancy―another reason why the aims of idealists are unattainable. 〈Bryan Magee, The Story of philosophy〉

 

 

과거의 지혜


Burke의 견해에 의하면 선진사회는 너무나 크고 너무나 복잡해서 단 한 사람의 정신(mind)이 그것을 모두 포함하고 그것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 그 사회는 현실(reality)과 부딪혀야 했던 개인과 집단에게 영향을 끼쳤던(on) 수도 없이 많은 솔선수범(initiative)과 조직의 행위를 통해서 수많은 세대에 걸쳐서 탄생한 것이다. 그 사회의 제도와 협정은 무수한 선택과 결정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도달된 균형 잡힌 판단과 지식에 근거한 선호를 구현한 것이다. 사회전체는(the whole thing) 하나의 광대하고 복잡한 유기체와 같다; 그리고 필요에 응해서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면서 그리고 항상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영구적으로 적응하면서 그것은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그것은 처음부터 설계도에 따라 만들 수 있고 작동 부품은 임의로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계와는 전혀 같지 않다. 이론상으로나 실제적으로, 어떠한 한 명의 정치사상가나 소수 집단의 정치지도자들이 하나의 발전된 사회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그 사회를 완벽한 사회로 대체할 수는 결코 없다. (이것은 프랑스인들이 시도하고 있던 것에 대한 Burke의 근본적인 반대였다.) 정치변화에 대한 유일한 수용 가능한 방식은, 그리고 실재와 일치하는 유일한 방식은 혁명적인 것이 아니고 유기적인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각 세대는 자신을 사회적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산을 관리하는 존재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각 세대는 과거로부터 하나의 보물을 물려받았으며 그 보물을 가능하다면 증대해서 그러나 여하튼 고갈시키지 말고 미래세대에 전달해 주는 것이 그 세대의 의무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창조물이다. 그래서 어떤 인간사회가 완벽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근거 없는(idle) 환상이다―이것은 이상주의자들의 목표 도달 불가능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 해설

사실과 진실만을 추구하는 과학정신은 경제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도덕성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과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치를 판정하고 사고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과학정신이 발달한 문화에서는, 진실이 아닌 관념을 추구하는 문화보다는, 도덕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문화에서는 진실이 아닌 거짓된 환상을 추구하는 것은 신성모독과 같은 죄악이 된다. 진실과 사실이 神(신)이며 절대자가 되기 때문이다. 진실과 사실을 추구하는 것이 敬神(경신)이고 도덕적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이 神의 권위를 누리게 되면 필연적으로 거짓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문화가 형성된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Honesty is the best policy.)이 되는 문화가 형성된다. 이런 문화에서는 公私(공사)를 막론하고 일의 처리에 있어서 부정부패가 끼어들 여지가 최소화된다. 서부 유럽 특히 영국에서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거의 없고 국민들의 준법정신이 대단히 높은 것도 과학적 문화전통 때문일 것이다. 거짓이 들어설 자리가 너무나 좁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들이 정치사기꾼들이나 엉터리 지식인에게 잘 속지 않는 것도 사실을 신성시하는 과학문화 때문일 것이다.


특히 서부 유럽국가들 중에서 어느 한 나라도 공산주의자들의 기만과 선동에 넘어가서 정권을 맡기지 않는 것도, 다시 말해서 서구에서 단 하나의 공산주의 국가가 생기지 않는 것도 국민들이 관찰과 실험과 경험으로 검증된 사실만 진리로 받아들이는 과학정신이 발달한 문화 덕택일 것이다. 이런 문화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의 거짓된 환상이나 기만과 사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또 기만, 증오, 폭력, 광기 등 공산주의의 악마적 독소가 걸러지고 순화되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 나라에서처럼 사유재산권,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등 자유민주주의적 기본가치는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회민주주의로 변형되어진다. 그래서 있을 수 없는 가정법이지만 설혹 영국에서 공산당이 권력을 잡는 일이 생기더라도 소련이나 중공이나 북한 같은 무지막지한 전체주의 국가가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사실보다는 거짓된 환상이 강하게 지배하는 문화풍토에서만 공산주의라는 악령이 권세를 잡게 되는 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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