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영웅적인 것은 동행한다

FREEDOM 교양영어(173): Moby Dick

Ahab orders a harpoon forged in the expectation that he will soon encounter Moby Dick. He baptizes the harpoon with the blood of the Pequod’s three harpooners. The Pequod kills several more whales. Issuing a prophecy about Ahab’s death, Fedallah declares that Ahab will first see two hearses, the second of which will be made only from American wood, and that he will be killed by hemp rope. Ahab interprets these words to mean that he will not die at sea, where there are no hearses and no hangings. A typhoon hits the Pequod, illuminating it with electrical fire. Ahab takes this occurrence as a sign of imminent confrontation and success, but Starbuck, the ship’s first mate, takes it as a bad omen and considers killing Ahab to end the mad quest. After the storm ends, one of the sailors falls from the ship’s masthead and drowns—a grim foreshadowing of what lies ahead.


Ahab은 Moby Dick과 곧 대결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그가 사용할 작살을 만들라고 명령한다. 그는 그 작살을 Peqod호의 3명의 작살수의 피로서 세례를 한다. Pequod호는 몇 마리 더 많은 고래를 죽인다. Ahab의 죽음에 대한 예언을 말하면서 Fedall는 Ahab은 첫째로 2대의 영구차를 볼 것이고 두 번째 영구차는 미국산 나무로 만들어질 것이며 Ahab은 대마 끈에 의해서 살해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Ahab은 바다에는 영구차도 없고 교수형도 없기 때문에 그가 바다에서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 말들이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태풍이 Pequod호를 덮치고 번갯불로 Pequod를 밝혀준다. Ahab은 이 사건을 임박한 대결과 성공의 징표로 해석하지만 1등 항해사 Starbuck은 이것을 불길한 징조로 간주하고 이 미친 추격을 끝내기 위해서 Ahab을 죽일 것을 고려한다. 폭풍이 끝난 후에 선원 한 명이 배의 돛대 꼭대기에서 추락하여 익사한다-이것은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한 음울한 前兆(전조)이다.

 


*해설:

지금까지 우리는 Ahab에 대해서 자기도취와 자기신뢰에 몰입해 實在의 환영인 Moby Dick을 추적하다가 죽음을 자초하는 인물로 간주해 왔지만 시각을 달리해 보면 Ahab은 실재의 궁극적인 의미를 찾아 고뇌하고 방황하고 실재의 추구과정에서 상처입고 고통 받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Ahab은 우주의 不可解性(불가해성)에 대해 “광기와 열정과 끓는 피와 불타는 이마를 하고 분노에 차서 입에 거품을 뿜으며 인간이 아닌 악마처럼 그의 먹이(진리)를 추격”하는 도정에서 파멸적 독재를 하지만 그의 추구는 자기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인류의 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것이다. 그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善과 惡의 경계선이 모호한 우주의 암흑에 정면으로 맞서서 실재의 의미를 줄기차게 추구한 “고귀한” 영웅이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암흑의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했다.


Starbuck는 그 심연과 화해하고 Stubb와 Flask는 암흑을 一笑(일소)에 부쳐버리며 Ishmael은 암흑의 심연을 보지만 그 곳으로 뛰어들지는 않는다. 이들은 암흑의 탐색보다도 아내와 자식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일상의 사람들이다.


Ahab만이 '정신이 깊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 '태초부터 존재해 온 저 불가사의한 惡意(악의, 삶의 고통과 신비와 공허)- 가슴을 굳어버리게 하는 것, 인간을 압제하고 당황하게 하고 압도하는 모든 것'을 느꼈다. 그는 Hamlet이나 Lear왕 등 비극의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불운을 인류공동의 운명으로 간주하고 그들처럼 운명에 과감하게 저항했다. 인류가 당하는 부당한 고통에 대한 Ahab의 증오와 복수는 악마적이지만 Ahab은 神들에게 조롱받고 고난을 당하는 인류에 대해 연민의 情을 느낀다. 인류의 고통에 대한 Ahab의 동정은 횡설수설하는 흑인 소년노예 Pip(Pippin의 약칭)에게 하는 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만년설 위에서는(하늘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존재는 있을 수 없어. 오! 차갑게 얼어붙은 하늘의 神들이여, 여기 이 세상 아래를 보십시오. 당신들이 이 불쌍한 아이를 만들었소. 그리고는 내팽개쳐 버렸어요. 당신들 방탕한 난봉꾼들이! 이리 와봐, 얘야. Ahab이 살아 있는 한, 지금부터 Pip의 집이 되어 줄 거야. 너는 나의 가슴 가장 깊은 곳에 와 닿는다. 심금으로 짠 줄이 너와 나를 함께 묶어 놓았구나. 자, 선실로 내려가자.…여기보다 더 무서운 곳으로 내가 너를 이끌지 않는 한 나는 너의 손을 놓지 않겠다. 그러니, 자, 선실로 가자. 보라! 神들은 모두 선하고 인간은 모두 악하다고 믿는 사람들아, 보라! 고통을 받고 있는 인간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는 전지전능의 神들을 보라. 그리고 비록 백치같이 어리석고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사랑과 감사의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찬 인간들을 보라. 아이야, 황제의 손보다는 너의 검은 손을 잡고 너를 이끄는 것이 더 자랑스럽구나!'


Ahab의 백경에 대한 광적인 분노는 부조리한 우주에서 부당하게 당하는 고통에 대해 인류가 느끼는 분노이며, Ahab은 자신이 하나의 포탄이 되어 백경의 肉峰(육봉) 위에서 散華(산화)했다.


고난을 통해서 Ahab은 고귀하게 된다. 'Moby Dick'에서 고통과 영웅적인 것은 동행한다. 영웅적인 인간은 고립적이며 자기의존적이고 독립적이며 현실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허무의 바다로 항해하며 Moby Dick 같은 實在의 幻影(환영)과 싸우며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 Melville의 생각이다. Ahab은 이렇게 생각한다.


'Adam 이후 모든 인류가 당한 모든 고통을 느끼며… 치유가 불가능한 생각의 무자비한 毒牙(독아)가 몸과 마음을 물어뜯고… 그의 머리는 불덩이처럼 타오르고…그의 얼굴에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형상이 있고…번개가 골수를 통해서 번쩍이기 때문에 눈알이 아프며…독수리가 그의 심장을 파먹는다.'


강렬한 자존심과 반항과 고독도 비극적 영웅의 특징이다. Ahab은 우주의 모든 힘에 저항하며 그의 자존심은 神에 근접할 만큼 엄청나다. 그러나 Ahab의 자존심은 허영이나 착각에서가 아니고 고통에서 나온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